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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J50

페라리가 일본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J50. 멋져도 너무 멋진 J50의 디자인이 바로 '308 GTS'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지난 13일 공개된 J50은 ‘페라리 488 GTB’를 베이스로 한 특별 기념 한정판입니다. 일본에서 단 10대만 판매될 예정이죠. 출력은 488 GTB보다 20마력이 올랐습니다.

페라리에서 광고와 마케팅을 맡고 있는 수석 부사장 '엔리코 가리에라'씨의 의하면 J50은 1980년 출시한 ‘페라리 308 GTS’를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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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308 GTS, 텔레비전쇼 ‘매그넘 P.I.(Magnum, P.I.)’를 통해 잘 알려졌다

V8 3.0리터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를 가지고 있는 308 GTS는 최고출력이 255마력 밖에(?) 되지 않지만 1,090kg의 건조중량으로 인해 최고속도 252km/h로 달릴 수 있는 모델입니다.

J50과 308 GTS는 미드십 레이아웃과 3리터급 V8 엔진, 수동 타르가톱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도 비슷하지만, 겉모습도 많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앞모습을 보시면, 308 GTS의 팝업식 헤드램프는 매섭고 얇은 헤드램프로 재해석 했습니다. 이를위해 페라리는 J50에 최초로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면에서 시작해 측면 흡기구까지 이어지는 J50의 검은색 선은 308 GTS의 차체를 가로지르는 검정 선을 되살린 것입니다. J50의 흡기구와 별 모양 5스포크 휠 역시 308 GTS를 떠올리게 하기 충분합니다.

후면 디자인도 공통점이 많습니다. 308 GTS의 롤오버바와 이어지는 두꺼운 C필러는 J50에서도 비슷하지만 훨씬 세련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경됐습니다. 네 개의 원형 리어램프 역시 308 GTS를 닮았습니다.

J50의 모습이 308 GTS를 모티브로 삼았다는 가리에라씨의 발표 덕분에, 람보르기니의 센테나리오 로드스터를 닮았다는 누명은 벗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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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까지 308 GTS의 디자인을 반영하진 않았지만, 일반 488 GTB와 다른 특별함을 지녔다

아쉽게도 이미 J50는 한정판 10대가 모두 팔렸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페라리에서는 70주년을 기념하여 현세대의 모델들에게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리버리 랩핑을 발표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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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308 GTS의 리버리 랩핑이 적용된 '488 GTB'

308 GTS 리버리가 그려진 488 GTB를 통해 대리만족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아 참, 308 GTS는 제주도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돼 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둘러보는 것도 좋겠네요.

이미지:페라리

김도훈 tneksmssj@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