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잘 팔린 자동차 색상은? 뻬박캔트 OO색!

지금 당장 창문을 열고 도로 위에 다니는 차들을 보자. 온통 무채색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를 고를 때 흰색, 은색, 쥐색 아니면 검은색을 고른다. 튀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자동차 전문 매체 라거스(Largus.fr)에 따르면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선택받은 자동차 색은 바로 '흰색(진주색 포함)'이었다. 

이 통계는 자동차 페인트 제조사 액잘타(Axalta)가 발표한 것으로 소형차/스포츠카, 트럭/SUV, MPV, 럭셔리 모델 등 4개 부문을 각 지역별로 나눠 집계했다. 

지역별로는 선호 색상에 다소 차이가 있긴 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흰색이 3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보다 2%나 오른 수치다.

지역을 불문하고 흰색이 가장 인기있는 색상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검은색이 18%로 뒤를 이었고, 3위는 11%를 차지한 짙은 회색이었다. 유채색은 빨강이 가장 인기 있었고, 파랑, 노랑 순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국가별, 대륙별로는 재미있는 통계가 나왔다. 확실히 유럽과 북미 사람들은 다른 지역보다 유채색 자동차를 많이 선택했다. 두 지역에서 유채색 비중은 약 25%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보다 더 많이 유채색을 선택한 지역이 있었으니, 바로 러시아다.

눈 때문에 나라가 온통 흰색이라 흰색 차를 사면 차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인걸까. 유채색 비중은 조사 대상 지역 중 최대인 30%다. 파랑 9%, 베이지 8%, 빨강과 초록이 각각 5%를 차지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어느 주차장

러시아 다음으로 유채색을 선호한 나라는 27%인 일본이었으며, 가장 선호하지 않는 지역은 아프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하이난의 교통체증현장, 노란색은 현지 버스

중국에서는 흰색이 무려 57%를 차지했다. 무채색 비중 총합은 82%나 됐다. 중국사람들 빨간색 좋아한다더니 실제로는 무채색이 대세였다. 오히려 금색과 비슷한 노란색과 베이지가 도합 13%로 빨간색보다 월등히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80%가 무채색 자동차를 선택했다. 흰색이 33%로 1위, 짙은 회색이 19%로 2위를 차지했고, 검은색과 은색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채색은 8%를 차지한 파란색이었다. 

통계이미지:Largus.f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