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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질주하는 포드 인터셉터 경찰차 (이미지: 포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매년 11월 초,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 전시회 세마쇼를 개최한다. 세마쇼에는 입이 떡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튜닝차들이 공개된다. 더 놀라운 점은 거의 모든 차들이 일반 도로에서 운전이 가능하다.

이런 괴물 같은 차들을 잡으려면 경찰차도 그만큼 빠르고 강력한 성능이 필수다. 미국 미시간 주 경찰이 공개한 가장 빠른 미국 경찰차 다섯 대를 살펴보자.

*쉐보레 카브리스(Chevrolet Ca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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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카프리스는 오직 경찰차를 위해 제작된 차다 (이미지: 쉐보레)

쉐보레 카프리스는 2009년 출시됐다. 오직 경찰차 사용을 목적으로 제작해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3.6리터 6기통 엔진, 6리터 8기통 엔진을 얹어 네 바퀴를 굴리며 최고출력 355마력 이상을 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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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팔라 처럼 생겼다고 까불면 큰코 다친다 (이미지: 쉐보레)

3.6리터 모델은 0-100km 가속을 7.91초에 마치고 최고 시속 235km까지 달릴 수 있다. 6리터 엔진을 얹으면 0-100km 가속은 6.1초, 최고 시속 248km로 범죄자를 무섭게 쫓아갈 수 있다.

*쉐보레 타호(Chevrolet Ta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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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대형 SUV 타호도 경찰차로 쓰인다 (이미지: 쉐보레)

쉐보레 대형 SUV 타호는 1997년부터 경찰차로 사용되고 있다. 거대한 전투 범퍼를 단 모습이 사나운 코뿔소를 연상시킨다. 넓은 실내 공간과 강력한 성능으로 지금도 미국 경찰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타호는 5.3리터 8기통 엔진을 얹어 뒷바퀴 또는 네 바퀴를 굴린다. 후륜 구동은 0-100km 가속에 7.9초가 걸리고 최고 시속 211km까지 달릴 수 있다. 4륜 구동은 최고 시속 194km, 0-100km 가속을 8.1초에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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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호는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속 211km까지 달릴 수 있다 (이미지: 쉐보레)

이 거대한 경찰차가 200km가 넘는 속도로 따라오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닷지 차저(Dodge Cha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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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저 경찰차는 볼때 마다 무섭다 (이미지: 닷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머슬카 잡는 데는 머슬카 경찰차가 제격이다. 2005년부터 닷지는 경찰차로 특수 제작한 차저를 생산하고 있다. 출시 후 경찰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차중 하나가 됐다.

닷지는 최근 신형 차저 퍼슈트 경찰차를 출시했다. 3.6리터 6기통 엔진을 얹은 후륜구동, 5.7리터 8기통 후륜, 4륜 구동 모델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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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면 이 차가 뒤에 와서 들이 받을지도 모른다 (이미지: 닷지)

3.6리터 모델은 최고 시속 227km, 0-100km 가속은 8초에 마친다. 5.7리터 엔진을 얹은 모델은 두 대 모두 최고 시속 240km까지 달릴 수 있고 0-100km 가속은 후륜 6.17초, 사륜 6.05초에 마친다.

*포드 폴리스 인터셉터 세단(Ford Police Interceptor Se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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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기라는 이름 답게 포스가 어마어마 하다 (이미지: 포드)

경찰차 이름 뜻이 '요격기'다. 상대방 공격을 맞받아쳐 파괴하는 전투기처럼 상대를 강하고 빠르게 제압한다. 고속도로에서 신나게 달리는데 이 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뒤에 따라붙으면 오금이 저리다.

이 차는 포드 토러스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기존 빅토리아 크라운 경찰차를 대체할 목적으로 2011년 출시됐다. 포드에서 직접 경찰차 목적에 맞게 특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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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다 이런 차가 뒤에서 사이렌을 울리면 큰일 난거다 (이미지: 포드)

인터셉터는 2리터 에코부스트 전륜, 3.5리터 6기통 전륜, 3.7리터 6기통 4륜, 3.5리터 에코부스트 4륜 모델이 있다.

각 모델별로 최고 시속은 2리터 에코부스트 192km, 3.5리터 213km, 3.7리터 213km까지 달릴 수 있다. 3.5리터 에코부스트 모델은 0-100km 가속을 5.7초에 끝내고 최고 시속 240km로 범인을 요격할 수 있다.

*포드 폴리스 인터셉터 유틸리티(Ford Police Interceptor Ut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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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덩치에 0-100km 6.4초는 반칙 (이미지: 포드)

포드 대형 SUV 익스플로러도 경찰차로 둔갑했다. 비행기도 대형 요격기가 있듯이 이 차는 거대한 덩치로 반항하는 범인들을 과감하게 제압할 수 있다.

인터셉터와 함께 2011년 처음 출시됐다. 가장 최근 출시된 인터셉터 유틸리티 경찰차는 3.7리터 6기통, 3.5리터 6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을 얹어 네 바퀴를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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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경찰도 무섭고 경찰 차도 무서우니 함부로 까불지 말자 (이미지: 포드)

3.7리터 모델은 0-100km 가속에 8초, 최고 시속 211km를 낸다.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올리면 최고 시속은 208km로 더 느리지만 6.4초에 100km 가속을 끝낸다.

혹시라도 이 차가 뒤에서 사이렌을 울리면 그냥 얌전히 차를 갓길에 세우자. 잘못하면 차와 인생이 모두 박살날 수도 있다.

홍광진 alohahong@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