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드디어 공개됐다. 각진 이미지 대신 날렵함을 더한 새로운 디자인에 각종 새로운 기술을 집어넣었는데, 흔하디 흔한 도심형 SUV들은 전입 신병들보다 긴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길이 4,970mm, 폭 2,220mm(사이드미러 포함), 높이 1,846mm로 구형보다 141mm 길어졌지만 좁아지고 낮아졌다. 바퀴 사이 거리는 2,923mm로 구형보다 38mm 늘어 실내공간이 더욱 넓어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루미늄 플랫폼이 쓰인 차체는 구형보다 무게가 480kg 줄어들었다. 차체 85%에 알루미늄 소재가 쓰였으며 이 중 43%는 재생소재로 이뤄져 있다.

 

휠은 17가지 색상, 12가지 알로이 휠을 고를 수 있다. 시동을 걸면 차체가 15mm 낮아지며 이 상태에서 문을 열면 추가로 25mm가 낮아지면서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에어서스펜션을 기반으로 한 최신식 올-터레인 시스템을 갖춰 지면에서 차체 바닥까지 높이를 283mm에서 223mm로 낮추거나 358mm로 높일 수 있다.

 

진입각 34도, 이탈각 27.5도, 등판각 30도로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약속한다. 앞, 뒤 50:50 구동력 배분이 가능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음은 두말하면 잔소리.

 

 

 

 

각종 최첨단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실내는 레인지로버 못지않게 고급스럽다. 뒷좌석 공조장치에 앞 좌석 머리 받침대 뒤에 모니터를 마련해 뒷좌석 승객을 배려했다. 

 

디스커버리의 상징과도 같은 키 큰 짐칸은 새로운 디자인에서 다소 숨을 죽였다. 어찌보면 흔적만 남은 것 같지만 여전히 짐칸 공간이 거대해 세탁기를 세운 채로 실을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3열 시트만 접었을 경우 1,137리터, 2열 시트까지 접으면 2,406리터다. 2열, 3열 시트는 테일게이트 안쪽 버튼,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또는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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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통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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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3.0리터 디젤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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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3.0리터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

 

보닛 아래에는 4기통 또는 6기통 가솔린, 디젤 엔진이 들어가며 모든 엔진은 ZF제 8단 자동변속기와 만난다. 4기통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1kg.m을 내며 0-100km/h 가속은 8.3초다.

 

V6 3.0리터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1.2kg.m을 내며 0-100km/h까지 8.1초 만에 도달한다. V6 3.0리터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에 0-100km/h는 7.1초로 이 중 제일 빠르다.

 

 

 

 

가격은 43,495파운드(약 6,219만 원)부터 시작하며 내년 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아직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미지:랜드로버

 

하현민 caromani@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