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와인딩 코스, 어디까지 가봤니?


제작_박지훈 컨텐츠 메이커

감수_신동빈 컨텐츠 메이커


스위스, 프루카 패스


길이 3km의 프루카 패스는 스위스의 장엄한 경치를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거대한 알프스 산맥 사이로 굽이치는 도로,

요들송은 들리지 않지만 배기음을 뿜어내기엔 여기만한 곳이 없다.

아슬아슬한 절벽 끝까지 자동차와 함께 운명을 달리하지는 말자.


노르웨이, 아틀란틱 로드


와인딩 코스가 산에 있다는 고정관념은 버려라.

아틀란틱 로드는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순에 위치하고 있다.

그 이름처럼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가지만 사실은 굽이친 커브의 연속이다.

자주 발생하는 강한 폭풍 때문에 이렇게 지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덕분에 최고의 해변 와인딩코스가 탄생했다.


중국, 천문산 도로


중국최고의 와인딩 코스 중 하나.

수십개의 구불구불한 코너는 멀미가 날 지경이다.

옆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경관은 덤이지만,

사실 이곳은 관광버스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천문산 도로는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장가계에 가면 경험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채프먼스 피크


와인딩 코스계의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 여기 있다.

왼쪽은 높은 산, 오른쪽은 광활한 바다가 펼쳐지는 채프먼스 피크.

중간 휴식 지점에는 바위에서 요염한 자태를 뽐내는

물개도 구경 할 수 있다.

여기서 남아공까지 가야한다는 게 함정. 너무 멀다.


이탈리아, 스텔비오 파스


스텔비오 파스의 아름다운 경관은 저승사자가 쓴 가면이다.
총 길이 24km에 헤어핀(180도)커브가 48군데나 있는 죽음의 코스다.

정상의 높이는 2,758미터나 되지만, 도중에 가드레일이 없다.

이곳에서 오줌 지리지 않고 마음껏 밟을 수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강심장.


프랑스, 콜 드 투리니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드 투리니는 몬테 카를로 랠리의 주요 무대이기 때문.

총 길이는 약 1,6km로 다소 짧은 와인딩코스이지만,

올라갈수록 급격히 험해지기 때문에 절대 쉬운 코스는 아니다.

진정한 프로들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중국, 구우리앙 터널


과연 자동차가 갈 수 있는 도로인지 의심스럽다.

아니나 다를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손꼽히고 있다.

1972년에 농부들이 자신들의 통행을 위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선지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것 같은 모양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니 패스


온로드에서만 즐기는 와인딩이 싱겁다면,

극한의 오프로드 와인딩을 즐길 수 있는 사니 패스를 소개한다.

총 길이는 약 9km지만 거친 노면 때문에 체감거리는 훨씬 길 것이다.

사륜구동 지프투어를 신청해 오프로드 와인딩의 끝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미국, 고잉-투-썬 로드


몬타나주 글래이셔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다.

극한의 커브가 아닌 다른 방식의 짜릿함을 원한다면 이곳이 안성맞춤이다.

코너를 돌 때마다 앞에 펼쳐지는 절벽은

태양을 향해 질주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유사시 처자식 먹고 살 수 있도록 대비는 해놓고 가자.


모로코, 다데스 협곡


아름다운 나무와 멋진 바다는 없다.

하지만 황량한 벌판과 메마른 가지가 지옥의 입구를 연상시킨다.

포장된 도로지만 바람에 날린 흙으로 항상 덮여있기 때문에

드리프트를 즐기기엔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