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아빠가, 밖에서는 '오빠'가 나를 보호해준다. 레이스 트랙에서는? '세이프티 카'가 언제든지 출동대기를 하고 있다. 세이프티 카는 경기 도중 사고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달려 나와 상황을 정리한다. F1,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등 각 대회마다 멋진 스포츠카들이 세이프티카로 활약하는데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이 삐까뻔쩍한 차들을 감상하는 것이 또 하나의 묘미다. 최근 모터사이클 그랑프리 대회인 '모터GP'에 2016 세이프티 카로 BMW 'M2'가 선발됐다. 'M2 세이프티 카'는 'M' 튜닝의 상징인 삼색 줄과 범퍼 하단의 LED라이트가 강렬한 인상을 드러낸다. (왠지 사고 냈다가는 큰일날 기세..) 보다 튼튼하고 견고한 차로 거듭나기 위해 스포일러, 배기구 등 차체 이곳저곳을 탄소섬유로 무장했다. BMW는 작년, 그리고 제작년에도 'M4'가 세이프티 카로 활동했다. 2015년, 무광의 검은색 옷을 빼입고 탄소섬유로 제작된 스포일러와 디퓨저를 장착해 더욱 강인한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새로운 워터 인젝션(엔진 흡기에 물을 분사해 최적 온도를 형성해 효율을 높여줌)을 장착해 성능을 높였다. BMW는 이 외에도 'i8'이 포뮬러E의 세이프티 카로 지정돼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i3'가 메디컬 카(Medical Car)로 스타크래프트의 '매딕' 역할을 도맡았다. F1과 DTM에서는 최고출력 510마력을 발휘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GT S가 세이프티 카로 명을 받았다. *DTM: 독일 투어링카 경주 대회 AMG GT S는 최고속도 310km/h, 제로백은 3.8초로 누구보다 빠르게 서킷 내 질서를 정리했다 요즘 LC500으로 핫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렉서스도 '2015 호주 V8 슈퍼카 시리즈'의 세이프티 카에 합류했다. 호주 레이스 트랙을 지킨 주인공은 렉서스의 자랑스러운 스포츠카 'RC F'로 최고출력 467, 최대토크 55kg.m를 발휘하는 5리터 8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됐다. 이렇듯 세이프티 카들은 안전을 책임지는 일만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들에게 '마케팅'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 그래서 세이프티 카들을 보면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들로 구성된 것! 다음에는 또 어떤 세이프티 카가 등장할까? 넘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