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 사장님 잠 깨울까 부드럽고 조용히 달리는 롤스로이스가 랠리카로 변신한다면?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작고 앙증맞은 피아트 500C가 잔뜩 화난 모습의 랠리카로 다시 태어난다면? 영국의 '카와우(CarWow)'가 이 재미있는 상상을 직접 이미지로 그려냈다! 어떤 차들이 어떻게 변신했는지 한번 살펴보자! ‘알파로메오 줄리아(Alfa Romeo Giulia)’ 알파로메오의 대표 세단 줄리아는 WRC에서 맹활약 했던 ‘마티니(Martini)’ 팀의 상징 하양, 빨강, 파랑 삼색옷을 입었다. 앞범퍼에는 스플리터, 뒤로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리어스포일러를 달았고, 뒷바퀴 휠하우스를 한껏 키워 험한 오프로드를 빠르게 질주할 수 있게 했다 (*알파로메오 줄리아: 2015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 39초로 완주하며 경쟁 모델들을 모두 압도했다.) ‘아우디 TT 콰트로(Audi TT Quattro)’ 아우디 TT는 1980년대 WRC에서 사륜구동 랠리 카로 명성을 떨친 ‘우아 콰트로(Ur-Quattro)'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보닛 중앙과 사이드에 날을 살린 공기 배출구를 만들었으며 뒤쪽에는 역시나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를 달아 진짜 눈길 위의 괴물이 됐다. ‘피아트 500 아바스’ 작고 귀여운 피아트도 랠리 무대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바로 ‘피아트 124 아바스’와 ‘피아트 131 아바스’가 그 주인공! 그렇다면, ‘피아트 500 아바스’는 어떤 모습? 매혹적인 새빨간 옷에 흰색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주고 복고풍 랠리 카의 상징인 보조 헤드램프를 네 개나 달았다. 진짜 작은 고추의 매운맛이 뭔지 보여주려는 듯! (색도 빨갛고...헷) ‘포드 머스탱 RS200(Ford Mustang RS200)' 머스탱은 WRC에서 ‘광기’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그룹B(1982-1986)대회에 출전한 포드의 스포츠카 ‘RS200'를 재현했다. ‘RS200'은 F1의 디자이너인 토니 사우스게이트가 직접 설계했으며 4기통 터보엔진을 미드십에 얹어 당당히 랠리 무대에 출전했다. 12. 그러나, ‘RS200'은 경기 도중 중심을 잃고 관중들에게 돌진해 WRC와 포드에 ‘흑역사’를 남긴 비운의 모델이 됐다. (만약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13. ‘란치아 델타 인타그랄레(Lancia Delta Integrale)’ 랠리에서 ‘란치아’를 빼면 섭섭하다. ‘풀비아(Fulvia)', 스트라토스(Stratos)', 그리고 '037'과 '델타S4'로 월드 챔피언십에서 11번이나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란치아 델타 인타그랄레는 이탈리아 항공사인 ‘알리탈리아(Alitalia)’를 상징하는 초록,빨강,흰색의 삼색을 둘렀다. (슝슝 날아다니겠다는 강한 의지인가?) ‘포르쉐 911(Porsche 911)’ ‘포르쉐’와 ‘랠리’의 조합이 어색할 수 있지만 원래 포르쉐는 랠리 무대에서 힘깨나 쓰던 형님이었다. 1986, 파리 다카르 랠리에 참가했던 ‘959’를 모티브로한 이 차는 빨간색 푸시 범퍼와 여섯 개의 헤드램프을 장착하고 영국의 담배회사 ‘로드맨스(Rothmans)'를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색칠 했다. ‘르노 알피느(Renault Alpine)' 60-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어마어마한 ‘팬덤’의 힘을 보여준 알피느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새 알피느는 2012년 등장한 ‘알피느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디자인돼 훨씬 세련돼졌다. ‘메르세데스-S클래스- 더 레드 피그(Mercedes S-Class – the Red Pig)’ 60-70년대 ‘스파 프랑코르샹 24시’와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십‘에 출전해, 부분 1위, 종합 2위를 차지한 당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 ‘300SEL'! 현재 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에 그 혼을 담았다. 별명 ‘붉은 돼지’답게 차 전체를 빨간색으로 덮고, 35라는 숫자까지 그대로 재현 ‘폭스바겐 투란 랠리 카(Volkswagen Touran rally car)’ 폭스바겐의 소형 미니밴 투란은 폭스바겐이 다카르 랠리와 WRC에서 2013년 우승했던 것을 추억하는 의미로 만들었다. 앞유리에 코끼리 코처럼 올라온 파이프가 아주 인상적인데 아마 강을 건널 때를 대비해 공기흡입구를 위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 레이스(Rolls Royce Wraith)’ 영국 왕실 앞에서 호화롭게 품위를 지키고 있어야 할 롤스로이스가 거센 모래 바람이 부는 랠리 무대에 있다니 이 무슨 부조화인가 싶지만 ' 롤스로이스는 1981년, 다카르랠리에 ‘코니쉬 쿠페(Dakar rally)’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이 차가 바로, 코니쉬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것! 지금까지 10대의 신선하고 간지나는 가상의 랠리 카를 봤다. 정말 이렇게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 전 세계의 차덕들이 경기날만 기다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