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비안 퓨마'

 

'스포츠카'하면 대개 낮고 긴 차체와 넓은 공기 흡입구, 날렵한 눈매를 떠올린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스포츠카의 대명사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위)/ '페라리 488 스파이더'(아래) 

 

이런 날렵하고 삐까뻔쩍한 디자인을 완전히 깨버린 괴상한 스포츠카가 등장했다. 미국의 소규모 자동차 제조사 '유아비안(Youabian)'의 '퓨마(Puma)'가 그 주인공. 

 

퓨마의 울퉁불퉁한 디자인과 커다란 휠은 트랙터를 연상시킨다. 빵빵한 보닛과 입체적인 옆 라인은 공기를 한 번이라도 더 넣으면 '뻥'하고 터질 듯 한 튜브 같다. 물감을 손가락으로 쓱 파낸 것 같은 캐릭터 라인은 무슨 의도인지 정말 난해하다.

 




 

차체크기나 형태 역시 스포츠카와는 거리가 멀다. 길이는 에쿠스보다 약 1m나 더 긴 6,145mm고, 너비는 2,360mm, 높이는 1,830mm다. 미국에서 많이 팔리는 픽업트럭 정도의 크기다.

 



 

유아비안 측은 “퓨마의 디자인은 자체적으로 고안한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헤드램프는 볼보의 것처럼 보이며, 리어램프는 뷰익의 SUV '엔클레이브'와 매우 닮았다. 심지어 실내는 '볼보 C70'를 그대로 가져와 살짝 바꿔 놓은듯하다.

 



▲'뷰익 엔클레이브' 리어램프(왼쪽 위)/ '유아비안 퓨마' 리어램프(오른쪽 위)/ '볼보 C70' 실내(왼쪽 아래)/ '유아비안 퓨마' 실내(오른쪽 아래) 

 

파워트레인은 쉐보레 콜벳에 사용하는 8기통 7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505마력, 최대토크는 65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5.9초다.  퓨마의 가격은 우리돈으로 약 12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