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두고 패밀리카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식 인기 중대형 SUV와 MPV 모델들의 잔존가치를 분석했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이 같은 중대형 SUV 및 MPV는 최근 수요 증가와 함께 공급 감소가 동반돼 중고차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인기 모델들의 시세와 더불어 초기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 심리부터 중고차 판매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잔존가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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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60 (이미지 : 볼보)

이번 잔존가치 조사는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국산차와 수입차 11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에 포함된 차량은 각각 2020년식 무사고 기준 현대 팰리세이드, 더 뉴 싼타페, 기아 카니발 4세대, 쏘렌토 4세대, 르노삼성 더 뉴 QM6, 쌍용 뷰티풀 코란도, 쉐보레 트래버스,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볼보 XC60 2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아우디 Q5(FY)다.

해당 모델 중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국산차는 기아 카니발(91.77%), 수입차는 볼보 XC60(86.59%)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각각 현대 팰리세이드(88.82%)와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80.87%)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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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이미지 : 기아)

특히,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은 기아 4세대 카니발 9인승 디젤 모델로 지난 5월에는 중고차 시세가 신차가를 웃돌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엔카닷컴은 4세대 카니발이 법인용 차량은 물론 다자녀 가구의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고 디젤 모델의 경우 신차 출고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대기 기간 없이 구매 가능한 중고 모델의 수요가 증가해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엣카닷컴 관계자는 "중대형 SUV나 미니밴은 지속적인 중고차 수요가 있는 패밀리카로 특히 국산 SUV는 가격방어가 높은 차종이기 때문에 잔존가치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 추후 판매 시에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훈 jihoon.park@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