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
‘홀가 게어만(Holger Gerrman)’ 포르쉐 코리아 대표

포르쉐가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2020 미드 이어(Mid-Year)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상반기 경영 성과를 결산하고 향후 브랜드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다.

행사는 판매량 발표로 시작했다. 올 5월까지 집계된 포르쉐 국내 판매량은 3,433대. ‘홀가 게어만(Holger Gerrman)’ 포르쉐 코리아 대표는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4,200대 이상의 성공적인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자축했다. 또한 “8세대 신형 911과 카이엔 쿠페 등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며 5월까지 총 3,433대라는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2020년 판매량 상승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판매량을 이끌 기대주로 출시될 신차발표도 이어졌다. 포르쉐는 올 하반기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마칸 GTS, 911 타르가, 타르가 4S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 타이칸을 연이어 출시한다.

특히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구체적인 출시 계획과 가격정보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에 먼저 공개된 타이칸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전폭, 전고 4,963x1,966x1,381mm다. 파나메라보다 86mm 짧고 29mm 넓으며 42mm 낮다. 휠베이스는 타이칸이 2,900mm, 파나메라가 2,950mm로 타이칸 쪽이 50mm 짧다.

alt
타이칸 터보
alt
타이칸 터보

전기 구동계를 얹은 파워 트레인은 타이칸 4S가 최고출력 522마력, 타이칸 터보 670마력, 타이칸 터보S는 75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각각4초, 3.2초, 2.8초다. 최고 속도는 4S가 250km/h, 터보와, 터보S는 260km/h로 동일하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했을 때 최대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4S가 407km, 터보 450km, 터보S는 412km다.

출시는 올해 하반기 엔트리 모델 '타이칸 4S'를 시작으로, 2021년 '타이칸 터보', '터보 S'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선보일 타이칸 4S 가격은 1억 4,460만 원, 타이칸 터보는 1억 9,550만 원, 타이칸 터보 S는 2억 3,360만 원이다.

포르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계획도 덧붙였다. 이마트 성수점과 양재점을 포함한 전국 주요 장소 10여 곳과 전국 9개 포르쉐 센터에 320kW 초급속 충전기(High Power Charger)를 준비 중이다. 전국 120여 장소에는 완속 충전기(AC Charger)도 설치할 계획이다.

alt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

한편, 포르쉐는 고고학과 시간 침식을 주제로 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Daniel Archam)과 협업으로 탄생한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alt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
alt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

다니엘 아샴은 8세대를 거쳤음에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911에 자신의 작품관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8세대 신형 911 카레라 4S를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크리스털 결정체가 드러날 정도로 차체 곳곳이 침식돼 시간의 흐름을 정면으로 맞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alt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

차체와 포르쉐 엠블럼까지 덮은 무광 화이트 차체 색상은 긴 시간을 견뎌낸 듯 거칠어 보인다. 마찬가지로 무광 화이트 번호판은 '아샴 3019'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1,000년 뒤에도 변하지 않을 포르쉐 911의 가치를 이 작품을 통해 표현한 듯하다.

alt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 실내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은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특별 전시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홍석준 woody@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