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 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주 안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에 위치한 공장을 2-3주간 문을 닫을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전체적인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전 유럽의 공장 대부분은 아마도 2주간 생산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개별 브랜드를 통해 가능한 빨리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에서는 이미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FCA의 경우 3월 27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고, PSA도 4월까지 전 대륙의 조립 라인을 멈춰세웠다. 페라리, 포드, 람보르기니 등도 직원 보호를 위해 재택근무를 명령한 상황이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공식 확인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19만 건에 육박하며 7,500명이 사망했다. 여전히 중국이 확진자 80,881명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탈리아 31,506명, 스페인 11,826명, 독일 9,367명, 프랑스 7,730명으로 바이러스가 유럽 전역에 무서운 속도로 번지는 중이다.

홍석준 woody@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