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고스트 제니스 컬렉션(Ghost Zenith Collection)’을 선보였다. 세대교체가 얼마 남지 않은 고스트를 위한 마지막 특별 생산 한정판이다. 고스트는 오늘날 롤스로이스의 번영을 이끈 인기 모델이었으며, 고객 평균 연령을 43세로 낮추는데 기여했다.

‘제니스(Zenith)’는 최정상을 뜻하는 단어로, 롤스로이스는 지난 2016년에도 7세대 팬텀의 단종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팬텀 제니스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고스트 제니스 컬렉션’ 역시 대미를 장식하는 의미에서 고스트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비스포크가 적용된다.

고스트의 시작은 100여 년 전 실버 고스트(Silver Ghost)부터 였으며, 현 세대 고스트는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컨셉트카 ‘200EX'에서 비롯됐다. ‘고스트 제니스 컬렉션’은 고스트의 역사를 아우르는 의미에서 '실버고스트'와 '200EX'의 요소를 담아냈다.

200EX에 적용됐던 환희의 여신상을 녹여만든 기념 주괴로 50대의 차량 각각의 센터 콘솔을 장식했다. 설계도에서 영감받은  그래픽이 그려졌고, 주괴의 출처와 한정판임을 나타내는 뱃지를 달았다. 실내 아날로그시계와 보닛 끝 환희의 여신상에도 ‘고스트 제니스 컬렉션’ 문구를 새겼다.

도어 포켓을 덮은 가죽은 미세하게 구멍을 뚫어 빛을 발하며, 도어트림 상단은 나무 마감은 기하학적 무늬의 마르케트리(Marquetry) 상감 세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starlight headliner)에 유성을 추가한 점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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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 새겨진 자수는 1907년 오리지널 실버 고스트 시트의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제니스는 환희의 여신상의 실루엣을 닮은 무늬가 천장 가득 전방을 향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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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제니스 컬렉션의 외관은 투톤 컬러와 대비를 이루는 광택 페인트 마감을 입혔다. 이과수 블루(Iguazu Blue)와 안달루시안 화이트(Andalusian White), 프리미어 실버(Premiere Silver)와 아크틱 화이트(Arctic White), 보헤미안 레드(Bohemian Red)와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 등 세 가지 컬러 조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컬렉션에 들어간 실버 새틴(Silver Satin) 컬러의 보닛은 200EX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광환 carguy@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