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6개 회사가 상용 수소전기차의 대용량 고압충전 표준 부품 개발을 위한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참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Air Liquide), 수소 충전 설비회사 넬(NEL), 수소전기트럭 생산업체 니콜라(NIKOLA), 에너지 및 석유화학 그룹 쉘(Shell), 토요타(Toyota) 등 6개 회사다.

이들 회사는 상용 수소전기차의 확산 가속화와 대용량 수소충전 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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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NEXO)

수소충전 기술 표준화는 왜 필요한가?

무엇보다 수소전기차와 관련된 표준화 작업이 가장 큰 이유다. 공간이 한정된 수소탱크에 가스 상태의 수소를 효율적으로 넣기 위해서는 700bar에 달하는 고압 충전 기술과 이를 견딜수 잇는 자동차 및 충전기 부품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현대 넥쏘와 같은 승용 수소전기차는 고압 충전 기술 및 부품 등이 표준화됐지만, 상용 수소차는 고압 대용량 충전 기술과 부품에 대한 기준이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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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넥쏘

특히, 상용차는 승용차보다 더 큰 용량의 수소탱크를 탑재하고 충전하는 수소 총량과 단위 시간당 주입되는 양이 많기 떄문에 승용차보다 더 큰 부하가 걸리게 된다.

현재 상용 수소전기차는 승용 부품을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충전 시간이 20분 이상 소요되는데다 이를 어느 충전소에서나 빠르고 안전하게 충전하기 위해서는 신규 충전 부품 개발 및 표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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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상용 수소전기차 미라이(Mirai)

수소충전 기술 표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이번 MOU를 체결한 기업들은 리셉터클이라 불리는 수소 주입구와 노즐, 노즐에 연결되는 호스를 비롯해 충전 중 외력 작용시 부품 손상없이 결합체를 분리하는 브레이크어웨이 등의 부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부품들을 상용 수소전기차의 대용량 고압 수소 충전 조건에 만족하도록 개발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분야를 확대해 상용 수소전기차 충전 기술의 국제적인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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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미라이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 수소전기차는 강회되는 배기가스 규제와 친환경 정책을 효과적으로 만족시키는 동시에 정기적인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다"며 "대량의 소수를 소비하기 때문에 시장 초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소 충전소의 경제성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용 수소전기차를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빠른 충전 기술 확보가 필수라는 글로벌 수소 기업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 현대자동차

박지훈 jihnpark@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