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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S

최근 음주운전과 관련된 여러 사건들이 터지면서 음주운전이 사회적인 이슈가 됐다. 그동안 처벌이 미미했던 음주운전 사고 처벌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자율주행과 음주운전 문제가 뒤얽힌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알렉산더 사멕(Alexander Samek)은 지난 11월 30일 새벽 3시 37분경 자신의 테슬라 모델 S를 타고 101 고속도로를 약 시속 112km로 질주하다 단속됐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처음 그를 발견한 경관이 차를 세울 것을 지시했으나 그는 차를 멈추지 않았고, 해당 경관은 운전자의 자세가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해 차 앞길을 가로막아 차를 세웠다고 밝혔다. 

당시, 알렉산더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을 켜둔 채 만취상태로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조사를 통해 알렉산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 수치를 두 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알렉산더에게 음주운전혐의를 적용해 법적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따른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디까지나 자율주행 기능은 운전자를 보조하는 기능일 뿐이며, 법적으로도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자동차를 통제하는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음주운전 혐의 적용은 당연한 결과다. 

오토파일럿은 현재 생산되는 양산차 중 기존 자동차 브랜드보다 앞선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운전자가 잠시 '딴 짓'을 할 수 있는 레벨 3 수준 자율주행에 가까운 기능을 구현한다. 

그렇다고 운전자가 운전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은 아니다.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고, 돌발 상황에 늘 대비해야 한다. 자율주행 발전에 따른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이미지:테슬라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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