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LA오토쇼 지프 전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글래디에이터다. 글래디에이터는 지난해 공개한 4세대 랭글러, JL을 기본으로 한 픽업트럭. 지프는 물론 FCA 그룹(지프를 비롯해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알파 로메오, 마세라티, 모파 등이 속해있다)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기 차종의 파생모델이기에 관심이 높다.

높은 인기는 글래디에이터 자체에 머물지 않는다. 랭글러가 그렇듯, 어떻게 꾸미는지에 따라 숨겨진 매력을 얼마든지 높일 수 있다. 액세서리를 통해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용도를 살리기 더없이 좋다.

모파(Mopar)가 예비 글래디에이터 구매자들 마음속 ‘지름신’의 손에 무기를 200가지나 쥐여줬다. 모파는 지프와 같은 FCA 그룹의 일원으로 다양한 부속과 튜닝 용품을 내놓고 있다. 자매회사에서 만들었으니 품질도 훌륭할 터.

모파의 손을 거친 글래디에이터는 LA오토쇼에서 범상치 않은 자태를 뽐낸다. 먼저, 2인치 리프트 킷을 통해 약 5cm 가량 차체를 들어 올렸다. 원래도 높았던 키가 더 커져 어지간한 바윗길도 웃으며 달리겠다. 평범한 앞뒤 문은 쇠 파이프로 교체했다. 걷어낸 지붕과 함께 실내외 경계를 없애 자연 속으로 더 가까이 접하게 해 준다.

앞범퍼에는 윈치를 장착할 수 있는 파이프를 달았고, 야간 산행을 도울 LED 램프도 함께 장착했다. 검게 칠한 그릴과 보닛을 장식한 데칼, 전용 17인치 휠도 모파의 작품이다. 글래디에이터의 특징인 후면 화물칸은 서랍처럼 열리는 수납함으로 꾸몄고, 그 위로는 레일을 마련해 자전거와 카약 등 각종 레저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LA오토쇼에 등장한 글래디에이터의 액세서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글래디에이터는 2019년 상반기 중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모파가 마련한 200가지 액세서리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글래디에이터 예비 구매자들은 좋겠다. 이렇게 꾸몄다, 저렇게 바꿨다 하다 보면 질릴 새가 없지 않을까?

이광환 carguy@carlab.cokr

이미지: 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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