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칠순이 된 포르쉐. 70살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모델이 등장했다. 1948년생을 의미하는 1,948대 한정판 911 스피드스터다.

이 모델은 포르쉐의 원조 모델인 '356 No.1 로드스터'와 현대 포르쉐를 잇는 모델이다. 911 GT3 뼈대에 911 카레라 4 카브리올레에게서 옷을 빌려 입었다. 물론 스피드스터에 맞게 일부 수선을 했다. 색상은 1988년형 911 스피드스터 G-모델을 참고해 가드 레드(Guards Red)로 칠했다.

독특한 것은 주간주행등 역시 붉은 색이라는 점.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얻었다. 탤벗(Talbot)이라 불리는 로켓형상 사이드 미러와 보닛 중앙에 위치한 연료 주입구 등은 911 스피드스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펜더와 앞뒤 보닛 등에는 카본을 적용해 무게를 줄였다.

경사진 앞 유리와 이에 맞춰 줄어든 옆유리창 등 짧아진 창문 프레임은 더욱 견고한 측면 디자인을 뽐낸다. 21인 휠은 서로가 엇갈리는 크로스 스포크를 사용했다. 911 RSR과 GT3 R 등 포르쉐 레이싱카와 유사한 모습이다. 배기는 티타늄으로 마무리했다.

실내는 검은색 가죽과 빨간색 가죽을 적절히 섞어 배치했다. 시트와 대시보드, 문짝, 기어봉, 운전대에는 스티치를 넣어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포인트로 자리한 카본의 모습이 조화롭다.

엔진 성능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6월 공개한 911 스피드스터와 같은 500마력 수평대향 엔진을 얹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가격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911이라는 숫자를 달고 있지만 한정판인 만큼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은 내년 상반기부터다.

이미지:포르쉐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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