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찌는 듯한 여름이 지나갔다. 가을이 오면서 캘리포니아 하늘을 대한민국에 가져다 온 듯 하다. 캘리포니아를 가 본 적이 없어서 더 슬프다. 이런 날씨에는 내 싼타페의 썬루프가 좁디 좁다. 아... 지붕을 확 잘라내면 좋을텐데.

이런 생각을 지구반대편 호주사람들 역시 하고 있었다. 차이점이라면 이들은 진짜 실행에 옮겼다는 것! 싼타페 지붕 잘라내기!!

 

 

이름하여 현대 싼타페 카브리올레다. 싼타페에서 앞유리 양쪽 A 필러를 제외한 지붕과 모든 기둥을 잘라냈다. 그야말로 SUV 오픈카로 거듭났다. 

잘라낸 부분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1열 안전벨트 위치는 아래로 옮겼다. 트렁크 위에 달려있던 상어 지느러미 안테나는 트렁크 게이트로 이동했다. 천장을 덮을 수 있는 숨겨진 지붕은 없다.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펴야 한다. 탑승 가능 인원은 총 7명 엄청나게 큰 우산을 펼쳐야겠다.

 

 

아쉽지만 이 차는 실제 판매용 차는 아니다. 현대차 호주 법인에서 광고 촬영을 위해 만든 차다. 비록 광고용이지만 사고가 나면 피해는 클 것으로 보인다. 전복 시 탑승자의 머리를 지탱해 줄 장치가 보이지 않는다. 2인승 로드스터 헤드레스트 뒤에 있는 아치 구조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한다. 

현재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뿐만 아니라 고성능 브랜드 N, 수소 전기차 넥쏘 등 다양한 장르의 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아직 컨버터블에는 손을 대지 않았지만 새로운 차종에 대한 기대감이 살짝 생기려 한다. 

alt
7명의 부담스러운 시선

차덕이라면 한 번 쯤 생각해봤을 법한 현대차 컨버터블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지?

[영상] 2019 현대 싼타페 카브리올레 리뷰

이미지 : 카어드바이스(caradvice.com.au)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Copyrightⓒ 카랩. 본 기사의 무단 복제 및 전제를 금합니다.

카카오 플러스 친구 맺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