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지난 8월 총기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총기 사고가 흔해지고 있다. 하물며 총기규제가 없는 국가에서는 총기로부터 받는 위협이 상당하다.

때문에 신변을 보호받고 싶어하는 VIP들은 방탄차를 구입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방탄차는 차체중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힘이 좋고 덩치가 큰 세단이나 SUV가 대부분이다.

이와중에 스포츠카 방탄차가 있다면 VIP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미국의 럭셔리 마켓, 제임스에디션에 방탄차로 개조된 애스턴마틴 DB11이 등장했다.

'방탄 DB11'은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방탄차 전문 회사 트라스코(Trasco)에서 제작했다. 새로 출시한 납치 방지 경량 방탄 컨셉트 시스템인 'A-Kip(Anti-Kidnapping)'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A-Kip은 는 권총이나 납치, 자동차 탈취, 귀중품 절도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문 안쪽을 복합재료와 결합한 탄도강으로 채워 넣었고 차체의 모든 유리는 레벨4 수준의 방탄유리로 교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탄 개조 시스템의 총 무게는 150kg을 넘지 않는다. 또한 방탄 시스템을 더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체 전체 무게는 1kg도 증가하지 않았다. 차체의 다른 부분에서 150kg을 감량했기 때문이다.

다만, 트라스코는 150kg을 어디에서 덜어냈는지에 대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성능이나 편안함, 특성 모두 변하지 않았다고 하니 크게 근심할 필요는 없다.

트라스코는 A-Kip 경량 방탄 컨셉트가 거의 모든 자동차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착 비용은 알 수 없지만 세단이나 SUV 방탄차가 지겨운 VIP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료로 사용된(?) DB11은 5.2리터 V12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1.3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322km/h에 달한다. 기본 가격은 약 2억 7,500만 원이다.

이미지 : 제임스에디션(jamesedition.com), 애스턴마틴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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