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디자인과 성능도 중요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 최고다. 아무리 멋지고 잘 달려도 안전하지 않다면 내 아내와 가족을 태우기 망설여진다. 때문에 자동차 브랜드들은 안전을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내세운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 IIHS처럼 권위 있는 기관의 테스트 결과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정보가 됐다. 마침, IIHS발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최근 미국시장에 출시된 최신 중형 SUV 8대의 충돌테스트 결과가 공개된 것. 특히 이번에는 조수석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는 차들이 대거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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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와 폭스바겐 아틀라스만이 만점을 받았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시속 약 64km 속도로 차체 끝에서 안쪽으로 1/4 면적에만 충격을 가한다. 그간 많은 모델이 운전석 스몰 오버랩 테스트만 대비해왔으나 최근 조수석 테스트까지 시행되면서 많은 모델들이 울고 웃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운전석만 대비하고 조수석까지는 꼼꼼하게 대비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 받으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기아 쏘렌토는 폭스바겐 중형 SUV 아틀라스와 함께 조수석 스몰 오버랩 세부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특히, 쏘렌토는 전방충돌방지 영역에서 최고점수 '우수(Superior)'를 획득했고, 최근에 신설된 헤드램프 평가에서 LED 헤드램프를 장착한 덕분에 '좋음(Good)'을 받았다. 덕분에 IIHS가 부여하는 최고 타이틀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Plus)'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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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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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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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

이번 조수석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포드 익스플로러는 '나쁨(Poor)'을 받았다. 테스트용 인형 더미가 남긴 세부 테스트 결과는 8대 SUV 중 가장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좋은 수입 SUV라 더 아쉬움이 크다. 단, 스몰 오버랩 테스트 외 다른 충돌 테스트에서는 '좋음'을 받았다. 

그랜드 체로키 역시 조수석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나쁨'을 받았다. 전방충돌방지 관련 장비는 충실히 탑재해 '우수'를 받으면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충격적인 사실은 테스트 중 사이드 에어백이 전개조차 되지 않아 더미의 머리가 유리창 밖으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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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그랜드 체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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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사이드 에어백은 전개되지 않았다

토요타 하이랜더, 닛산 패스파인더, 혼다 파일럿 등 일본차 3대는 조수석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양호(Acceptable)'를 받았다. 앞선 두 차보다는 괜찮은 수준이지만 일부 미약한 부분으로 인해 '좋음'은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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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아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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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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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패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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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파일럿

이미지:IIHS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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