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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임하는 아우디 A1(이미지:카스쿱스)

아우디는 현재 새로운 막내 모델, 신형 A1을 개발 중이다. 이미 디자인 작업을 모두 끝내고 막바지 주행 테스트에 돌입한 상태다. 

여기에는 한 가지 눈에 띄는 요소가 들어갈 것 같다. 바로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칠판처럼 사용하는 기능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뭔지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손가락으로 디스플레이 표면에 글자를 쓰면 이를 인식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우디는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이 기능을 공개했다. 출연자가 검은 화면에 손가락으로 Barcelona(바르셀로나)라는 글자를 쓰자 표면에 하얀색 궤적이 그대로 표시됐다. 마치 태블릿 PC가 연상되는 모습이다. 

이는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MI의 새 작동방식이다. 기존에 아우디는 기어레버 주변에 손가락 글자를 인식하는 손바닥 크기의 터치패드를 배치시켰다. 손가락으로 '서울'이라고 쓰면 MMI 시스템이 이를 인식하고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서울로 찾아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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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아래 터치패드가 적용된 아우디 S8의 센터페시아

무엇보다 아우디가 최근 대시보드를 디지털화 하려는 움직임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몇해 전부터 컨셉트카를 통해 에어컨 바람 나오는 곳을 뺀 대시보드의 모든 부분을 완전히 터치 스크린으로 채우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신형 아우디 A6, A7, A8에 이런 방식을 이미 적용했다.

다만, 중형 모델의 경우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위아래로 나뉘어져 있고, 주소를 입력할 때는 하단 스크린에 뜨는 자판을 치거나 손가락으로 글자를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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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의 대시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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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A6의 센터페시아 스크린

새로 개발되는 A1 역시 이런 흐름이 스며들면서 MMI에도 변화가 온 것으로 예상된다. 안 그래도 A1 같이 작은 차에 손바닥만한 터치 패드를 구겨넣는 것보다 터치스크린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율적이다. 

이 영상에는 A1의 실내 디자인이 일부 드러난다. 기존에 원형 송풍구가 중심을 차지 했으나 이제는 스크린이 가장 좋은 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이제 에어컨 버튼 외에 원을 사용한 디자인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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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형 A1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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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A1의 실내

신형 아우디 A1은 Q2와 상당히 닮은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두툼한 크롬 테두리가 인상적인 거대한 싱글 프레임 그릴이 적용되며 기존 보다 좀 더 넓은 차체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고출력 125마력을 내는 기본모델부터 300마력을 내는 RS A1까지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A1은 올해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할 예정.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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