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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30

현대자동차가 출범한 고성능 서브브랜드 'N'.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현대차는 벨로스터N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N 띄우기에 나섰다. 

엄밀히 말해 벨로스터N은 N전용 모델이 아닌 벨로스터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기존 벨로스터의 엔진, 서스펜션, 흡배기 시스템 등 여러 곳을 고성능 퍼포먼스를 위해 새로 손 본 모델이다. 유럽에 먼저 출시된 i30 N 역시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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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

고성능 서브 브랜드를 오랫동안 운영해 온 유럽 브랜드 역시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최근에 우리나라에 출시된 BMW M5는 5시리즈의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차체 등 갖은 업그레이드를 진행했고, AMG E63도 E클래스를 만진 경우에 해당한다. 

현대차는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 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아예 N 전용 모델을 개발한다. 현대차는 지난 7일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이미지 리더인 고성능 본격 스포츠카도 개발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 소식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나왔던 뉴스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스포츠카가 등장하는 것처럼 알려졌지만 이번 모터쇼를 통해 N 전용 모델로 나오는 것이 확인됐다. 

N 전용 스포츠카는 어떤 모습일까. 엔진을 1열 시트 뒤에 배치한 미드십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 미국판 탑기어는 N브랜드를 이끄는 알버트 비어만의 말을 빌려 현대차가 세 가지 미드십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알버트 비어만은 현대차의 남양 연구소와 독일을 오가며 미드십 N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로스터와 상당히 유사하게 생긴 한 해치백이 위장시트를 온몸에 두른 채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알버트 비어만은 "(미드십 세 대를 놓고) 서로 다른 것을 개발 중이며 언젠가는 이런 차들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몇해 전부터 미드십 해치백 RM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RN30이 대표적이다. 길이 4,260mm, 폭 1,865mm, 높이 1,340mm의 차체에는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9kg·m의 힘을 발휘하는 2리터 터보엔진이 운전석 뒤에 장착됐다. 

현대 N은 BMW의 M스포츠 패키지,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라인과 같은 고성능차의 터치가 'N-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일반 라인업에 스며들 전망이다. 고성능 느낌의 디자인과 성능 패키지를 포함 시켜 N 모델과 일반 모델 사이의 간극을 메우게 된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부품 및 사양을 추가한 ‘N 옵션’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는 현대자동차의 모든 일반 차량에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고성능 브랜드가 예전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판매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어떤 국가에서는 BMW 판매량의 반이 M모델로 채워질 정도로 고성능 차에 대한 수요가 높다. 

AMG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원'이라는 하이퍼카를 개발했다. 실제 F1 머신에 적용되는 것과 같은 엔진을 얹고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1,300마력을 낸다.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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