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자동차만 운전하고 다니던 사람들은 낙엽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알지 못한다. 특히 비온 뒤 물에 젖어 차선 위에 놓인 낙엽은 모터사이클이 무심코 밟았다가 그대로 미끄러지기 충분하다.

자동차는 바퀴 하나쯤 미끄러져도 나머지 바퀴들이 버텨주니 영향이 크지 않지만, 모터사이클은 바퀴 하나만 삐끗해도 전체 접지력의 절반을 잃는 셈이다. 일반적인 예로 낙엽을 들었을 뿐, 모터사이클을 위협하는 도로 위 장애물은 자갈, 모래, 물웅덩이, 나뭇가지 등 수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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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PIXELS)

최근 보쉬가 이런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모터사이클이 장애물을 밟고 미끄러지는 순간, 반대 방향으로 강한 바람을 쏴 균형을 유지시키는 방식이다.

살짝 만화에나 등장할 법한 기술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효과나 실현 가능성은 확실해 보인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센서가 모터사이클의 좌우 미끄러짐을 감지하고, 하단부에 장착된 가스 발생기를 작동시킨다. 가스 발생기의 원리는 에어백 폭발과 비슷하다. 아직 개발 정도나 양산화 단계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보쉬는 ABS와 커먼레일 기술로 널리 알려진 부품사다. 이 밖에도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에 들어가는 각종 전자제어 장비와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광환 carguy@carlab.co.kr

이미지: 보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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