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랩=이광환] 두둥! 드디어 새롭게 바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K9이 실체를 완전히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새로운 K9의 이름은 ‘THE K9’으로 정했다. THE K9은 기아차가 지닌 모든 기술과 역량을 담아낸 기함이다.

 

실외

THE K9의 겉모습은 한눈에 봐도 고급차의 품격을 뿜어낸다. 기존 모델보다 한결 커진 덩치와 볼륨을 강조한 대담한 디자인, 대폭 확대 적용된 크롬 장식, 섬세한 세부 마감 등을 통해 기함 다운 존재감을 자랑한다.

크기는 길이 5120, 폭 1915, 높이 1490, 휠베이스 3105mm를 갖췄다. 기존 모델 대비 각각 길이가 25, 폭이 15, 휠베이스 60mm가 길어진 셈이다. 높이는 기존 모델과 같다. 특히 60mm 확대된 휠베이스는 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하는데 쓰였다.

‘듀플렉스(Duplex) LED 헤드램프’는 THE K9의 첨단 이미지를 알리는 일등공신이다.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차례대로 빛을 밝히는 방향지시등은 처음 보는 사람 누구라도 한 번 더 바라보게 만든다.

기존 모델보다 더 넓어진 호랑이코 그릴은 안쪽에 뛰어난 디테일의 패턴을 적용했다. ‘쿼드릭 패턴 그릴(Quadric Pattern Grill)’이라고 부르는데, ‘응축된 에너지가 확산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시각화했다’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옆모습은 후륜구동 대형세단의 비례를 잘 보여준다. 긴 보닛과 완만하게 떨어지는 지붕선, 짧아진 트렁크는 역동적인 실루엣을 만든다. 사이드미러 하단과 문 아래 적용한 두꺼운 크롬 장식이 특징이다. 캐릭터라인은 앞바퀴 위에서 리어램프까지 반듯하고 간결하게 그었다.

THE K9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딥크로마 블루, 레이크 스톤, 마르살라,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컬러를 마련했다. 실내 컬러는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다크 브라운 원톤,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가지를 운영한다.

 

실내

실내 역시 맏형 다운 품격이 넘친다. 폭넓게 쓰인 가죽과, 구석구석 들어간 금속 장식, 결이 살아있는 원목 장식이 고급차답다. 도어트림과 시트에 적용된 THE K9만의 퀼팅장식도 오너의 자부심을 높여준다.

수평적 레이아웃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균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최근 출시되는 많은 차들이 비슷한 형태를 취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 차량 운전 시의 고객 행동을 분석해 기존 91개의 스위치를 73개로 새롭게 통합,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점도 칭찬할만하다. 야간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엠비언트 라이트는 16개 부위에 적용했고, ‘팬톤 색채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7가지 테마색상이 특징이다.

 

운전자 보조 기술

THE K9에는 기존 운전자 보조 주행기술에 더해 다양한 신기술을 더했다. 이는 차로유지보조, 후측방모니터,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터널연동 자동제어를 포함한다. 특히, THE K9은 국산차에만 적용 가능한 지도를 기반으로 국내 도로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기존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능은 감지 가능 범위가 자전거와 대형차까지 확대됐다. 현대 싼타페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안전하차보조 기능도 빠뜨리지 않았다.

주목할만한 편의장비로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과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풀터치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이 있다.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은 센터패시아 부위에 위치한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기능이고,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은 내외기 및 공조 설정 온도를 기반으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 온도를 자동으로 통합 조절한다.

 

엔진

THE K9은 세 가진 엔진을 얹었다. 3.8 가솔린과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각 엔진의 출력과 토크는 다음과 같다.

기존 K9과 비교하면 3.8 엔진은 19마력이 줄어든 반면, 토크는 0.2kgm가 늘었다. 일상영역 토크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조율을 달리 한 것으로 보인다. 3.3 엔진은 동일 배기량에 터보를 더해 70마력, 16.5kgm 강력해졌다. 5.0 엔진은 최대토크가 1kgm 증가했다.

트림은 위의 3개 엔진 라인업 하에 8개를 선보였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7,800만원 /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8,280만 /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9,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이미지: 기아자동차

이광환 carguy@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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