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랩=박지민] 지난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베스트 컨셉트카로 선정됐던 H2 스피드가 양산된다. 피닌파리나는 스위스 기업 그린 GT와 함께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슈퍼카로 생산하기로 했다. 

디자인은 앞서 공개했던 모습 그대로 둔 채 색상만 바꿨다. 유려한 차체는 공기역학을 세심히 고려했고,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차 앞과 천장 위, 상어 지느러미 같은 스포일러 양 옆에는 큼직하게 공기 흡입구를 뚫어 냉각 효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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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피닌파리나가 공개한 H2 스피드

달라진 것은 앞뒤 바퀴 사이 거리는 2,968mm로 늘리고 차 넓이는 1,956mm로 좁혔다는 점. 무게 배분은 앞 41% 뒤 59%다. 길이와 높이는 각각 4,730mm, 1,113mm다. 차체는 카본과 강철을 혼용했고, 카본 비중을 높여 공차중량이 1,420kg을 넘지 않는다. 

차체 양옆에는 수소탱크가 자리했다.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자리해 말해주지 않는다면 알아보기 힘들다. 용량은 8.6kg으로 연료통을 가득 채우는데 시간은 3분이면 족하다. 순수전기차와 비교하면 상당한 속도다.

배터리는 250kW 경량 연료전지가 탑재되며 4개의 레이스 전기 모터가 최고출력 653마력의 힘을 뒷바퀴에 전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3.4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300km/h.

아직 가격이나 최대 항속거리 등 상세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언제쯤이면 판매용 제품이 출시할지도 알 수 없다. 한가지 알려진 사실은 H2 스피드는 12대 한정으로 만들어진다. 돈만 있다고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과연 12명의 수소연료전지 슈퍼카 주인은 누가 될지 H2 스피드 출시가 기다려진다.

이미지:피닌파리나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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