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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마스터

르노삼성이 올해 말 스타렉스 및 포터에 대항할 'LCV(경상용차)'를 내놓는다. 르노삼성은 오늘(13일)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기아차가 독식하고 있는 소형 상용차 시장에 신모델을 출시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르노삼성이 언급한 '경상용차'의 범주에는 스타렉스, 포터, 봉고 등이 포함된다. 르노가 유럽에서 판매중인 모델 중에는 카니발 크기의 '캉구'와 스타렉스급의 '트래픽', 쏠라티급에는 '마스터'가 있는데, 이 중 르노삼성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모델은 캉구와 마스터이며, 둘 중 어떤 모델이 출시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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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캉구

앞서 르노는 마스터의 전기차 버전 마스터 Z.E.를 공개한 바 있다. 기존 모델에 캉구 Z.E. 등에 적용된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은 것으로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최대 주행거리는 약 200km 수준이다. 

다만, 현재 르노삼성이 대구시, 한양대학교 등과 국책 과제로 개발중인 전기차 트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현장에 있던 르노삼성 관계자는 '디젤 상용차'의 출시 가능성도 언급했다. 마스터 디젤의 경우, 2.3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110, 130, 170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각각 29kg.m, 32kg.m, 39kg.m를 낸다. 최고시속은 160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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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마스터 Z.E. (전기차)

마스터는 유럽과 남미에서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는 다목적 상용차다. 화물용과 승용 밴, 트럭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며, 밴의 경우 전륜구동 버전과  후륜구동 버전 두가지를 모두 판매한다. 

길이는 5,048mm / 5,548mm / 6,198mm / 6,848mm 등 네 가지나 된다. 필요에 따라 구동방식과 길이를 조합해 원하는 차를 구성할 수 있으며, 승용 밴의 경우 6, 9, 17인승이 준비돼 있고, 트럭의 경우 종류에 따라 800kg 부터 1,900kg까지 다양한 최대적재용량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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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마스터

'캉구'의 전기차 버전 '캉구 Z.E.'도 물망에 오른 모델이다. 지난 해 10월 보도된 <뉴스핌> 기사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캉구 Z.E. 국내 생산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캉구 Z.E.가 먼저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캉구는 1997년 르노 클리오에 기반을 두고 개발된 다목적 미니밴이다. 유럽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차로, 국내에서 포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인기 모델이다. 보닛아래에는 75, 90, 110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터보엔진을 얹고 6단 수동 및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다. 

전기차 버전 캉구 Z.E.는 33kWh 배터리를 얹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73km를 갈 수 있다. 실 주행거리는 섭씨 영상 20도 기준으로 약 200km 수준이며, 배터리 만충 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6시간이다. 

캉구 Z.E.는 길이 4,282mm인 일반형과 4,666mm인 '맥시' 버전이 있다. 맥시 버전의  최대적재용량은 640kg 수준. 폭은 1,532mm로 현대 포터보다 약 20cm가량 좁아 골목길이 많은 국내 도로 환경에 적합하다. 

만약 캉구 Z.E.와 디젤 모델 모두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된다면, 포터, 봉고가 누려왔던 독보적 지위를 흔들 가능성이 크다. 마스터의 경우, 쏠라티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된다.

한편, 르노삼성은 마스터와 캉구에 앞서 소형 해치백 클리오의 5월 출시를 발표했다. 클리오는 유럽에서 인기있는 해치백으로 르노삼성은 지난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직접 클리오를 공개한 바 있다.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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