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랩=박지민] 포드 'F-150 랩터'에게 동생이 생겼다.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에게 고성능 라벨인 '랩터' DNA를 심었다. 과연, 포드가 새로 공개한 '레인저 랩터(Ranger Raptor)'는 어떤 모습일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랩터만의 차별화된 'FORD' 레터링 그릴이다. 보닛도 가만두지 않고 두툼한 볼륨감과 주름을 줬다. 전반적으로 라이트급 권투선수 같은 이미지를 준다.

펜더에는 복합소재로 만든 패널을 덧대 좌우 폭을 넓히면서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어냈다. 17인치 휠에는 레인저 랩터 전용 전천후 타이어가 장착됐다. 직경 838mm, 폭 285mm로 거친 길을 달리기에는 충분하다. 양 바퀴 사이 사이드 스텝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해 차체 손상을 방지한다.

적재함 크기는 1,560mm x 1,743mm다. 뒷범퍼 아래에는 3,800kg을 견디는 견인용 고리와 바를 추가했다. 최대 견인 무게는 2,500kg. 제트 스키나 산악용 바이크, 소형 캐러밴 정도는 충분히 끌고 다닐 수 있다.

실내에 들어서면 고성능 분위기가 나는 랩터 운전대가 운전자를 맞이한다. 패들 시프트를 추가하면서 더 빠른 변속이 가능해졌다. 시트는 좌우 볼스터를 강조해 험준한 오프로드에서도 운전자를 꽉 붙잡을 수 있도록 했다.

보닛 아래에는 2리터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0.1kg.m를 발휘한다. '고성능' 라벨이 달린 것 치고는 너무 출력이 낮은 것 같다. 변속기는 F-150 랩터에도 쓰인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이 밖에 레인저 랩터에는 다양한 시스템이 지원된다. SYNC3 음성 안내 시스템을 포함해, 견인 중인 트레일러가 흔들리거나 중심을 잃지 않도록 제어를 위한 TSC (Trailer Sway Control), 가파른 경사 주행에 도움을 주는 HSA (Hill Start Assist)와 HDC (Hill Descent Control), 무거운 적재함을 싣고도 차를 쉽게 운전하도록 돕는 LAC (Load Adaptive Control) 등이 있다.

특히, 지형 관리 시스템 TMS(Terrain Management System)는 잔디, 자갈, 눈, 진흙, 모래 또는 암석 등 환경에 맞춰 주행모드를 조절 해 오프로드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 낸다.

레인저 랩터는 태국에서 생산되며, 호주와 아시아 시장 등으로 팔려나갈 예정이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상] 포드 레인저 랩터

이미지:포드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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