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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시론

늘 슈퍼카 기사를 쓸 때마다 그 실체를 보지 못함에 속이 답답하다. 아 물론 모터쇼에 가서 앉아 보고 만져 보고 열어 보고 하지만, 직접 타는 것만 못 하다. 부가티 시론 같은 경우에는 더 그렇다. 

그 갈증을 해소해 주는 영상이 올라와 소개한다. 두바이에서 활동하는 유명 유튜버 아랍GT가 공개한 부가티 시론 가속 영상이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한 부가티 시론은 눈 깜짝할 새에 100km/h를 돌파하고, 이내 시속 250km/h를 넘어 330km/h에 도달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속 시간. 카랩 엑센트가 80km/h에 도달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200km/h를 돌파한다. 시론이 보유한 0-100km/h 가속시간은 2.4초, 0-200km/h은 6.5초다.

마력 게이지는 1천 마력을 아주 쉽게 넘나들며 16기통 엔진의 터질 듯한 에너지를 표현한다. RPM이 7천을 넘지 않는 것 역시 주목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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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시론의 16기통 엔진

부가티 시론은 400km/h를 논하는 몇 안되는 차다. 지난 해에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400km/h에 도달한 후 급감속으로 다시 정지하는 퍼포먼스를 단 42초 만에 끝내기도 했다. 

그래. 최고출력이 1,500마력이나 되는 차이니 이 정도는 하겠지. 정말 감동적인 것은 엔진 소리다. 부가티 시론에 얹힌 엔진은 8리터 W형 16기통 엔진이다. V8엔진을 옆으로 붙였다고 생각하면 쉽다. 

8기통 엔진 소리는 참 부드럽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16기통 엔진은 그것보다 2배나 촘촘하다. 덕분에 진동도 적다. 

이 거대한 엔진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각성능이 뒷받침 돼야 한다. 부가티 시론의 라디에이터는 무려 10개. 1분에 냉각수 약 800리터가 순환된다. 

부가티 시론은 베이론의 뒤를 잇는 최고의 하이퍼카다. 시론 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차도 있지만, 그 럭셔리함과 브랜드 가치는 부가티에 미치지 못한다. 

16기통 엔진이 내는 최고출력 1,500마력, 최대토크 163.2kg.m의 힘은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가 받는다. 이후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네 바퀴에 고루 힘을 분배한다. 

우리나라보다 2-30% 수치가 높은 유럽 기준 연비를 국내 연비로 계산할 경우, 시론의 리터 당 연비는 약 3km/l 후반 ~ 4km/l 초반 사이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최고속도는 425km/h에서 제한된다. 

월요병에 지친 차덕후들은 그녀 목소리 보다 달콤한 부가티 시론의 엔진 사운드로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길!

아래는 영상.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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