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올해로 2회를 맞은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의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결선에 오른 3명의 학생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승부를 겨뤘고, 수상자 시상과 재규어 디자이너의 강연이 이어졌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자율주행 시대에도 더욱 빛나는 재규어의 미래를 구현하라(The Art of Performance & Autonomy)’였다. 지난 9월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총 25개 대학에서 86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내외 심사위원단, 재규어 글로벌 디자인팀이 3차례에 걸쳐 사전 심사를 진행했다. 이들이 중점적으로 평가한 기준은 브랜드 이해도(30%), 창의성(30%), 디자인 컨셉트(20%), 완성도(20%)의 4가지였다. 이렇게 선발된 13개 작품 중 상위 3개 작품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3개의 작품에는 최정미 학생의 ‘재규어 셜록 컨셉트(Jaguar Sherlock)’과 김동현 학생의 ‘재규어 모파이(Jaguar Mofi), 박하완 학생의 ‘XJ-야누스(XJ-Janus)’가 꼽혔으며, 이중 ‘재규어 모파이’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재규어 모파이’는 운전자와 환경을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미래 자동차를 제안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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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박하완 / 1위 김동현 / 3위 최정미 (좌에서 우)

최종 우승자 김동현 학생은 현재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이다. 그에게는 장학금 2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앞으로 영국 런던 투어 및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인 이안 칼럼과의 미팅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와함께 영국왕립예술학교(RCA) 또는 코벤트리 대학교의 2018 서머 프로그램 수강비용 전액을 지원받는다.

2위를 차지한 박하완(한양대 산업디자인과) 학생과 3위 최정미(한양대 산업디자인과) 학생에게도 1위와 같이 장학금 200만 원이 전달됐다. 영국 런던 투어 및 이안 칼럼과의 미팅 기회도 똑같이 제공된다. 이외 입선 10팀에게는 각각 장학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심사와 수상을 위해 재규어 선행 디자인 디렉터(Advanced Design Director) 줄리안 톰슨(Julian Thomson)과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Lead Exterior Designer) 박지영 씨가 자리를 함께했다. 박지영 디자이너는 재규어 최초의 여성 외장 디자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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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선행 디자인 디렉터 줄리안 톰슨

시상식 이후 이어진 줄리안 톰슨의 강연에서는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와 카쉐어링 등 급변하는 자동차 세상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나아가 이런 변화에 대비해 재규어가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 재규어가 꿈꾸는 미래 자동차 디자인은 어떤 모습인지도 함께 언급했다.

박지영 디자이너는 본인이 재규어에서 카 디자이너로 일하게 되기까지 겪었던 여정과 디자인 프로젝트를 풀어가는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과거 RCA 재학 시절 작업했던 포트폴리오를 예로 들며 설명할 땐, 오늘날 그녀를 있게 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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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박지영

재규어는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는 브랜드 중 하나다.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런 디자인의 강점을 대중에게 부각시킴과 동시에, 어린 학생들에게는 재규어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동시에,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경쟁을 통해 자기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 2, 3위 수상자들은 평소 선망하던 스타 디자이너와 함께 직접 디자인 스튜디오를 둘러볼 수 있으니 꿈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재규어 코리아가 직접 기획한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는 영국 본사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더욱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굳게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이미지: 재규어

이광환 carguy@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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