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로터리 리바이벌 6(Rotary Revival 6)’에서  엔진 회전수를 무려 1만 RPM까지 올려대던 로터리 엔진이 폭발해버렸다.

보고있는 노란색 자동차는 마쓰다에서 1967년 내놓은 '패밀리아(Familia)' 2세대 모델이다. 이 차에는 1리터 로터리 엔진이 실려있는데, 외신은 소유자가 RPM을 1만까지 높일 수 있도록 튜닝했다고 소개했다.

 

2행정 로터리 엔진 특유의 배기음이 카랑카랑하게 울린다. 얼마나 지났을까? 끙끙대던 로터리 엔진이 ‘퐁’하고 폭발한다. RPM을 1만 까지 높였다고 하니, 엔진이 이를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린 것. 폭발한 엔진에 정확히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로터리 엔진은 ‘삼각김밥’ 모양 '로터(Rotor)'를 폭발에 의해 회전시키는 방식이다. 피스톤이 한번 회전할 때 폭발이 두번 일어나, 적은 배기량으로도 큰 힘을 낼 수 있지만, 낮은 내구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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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로터리 엔진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배기음 크기 경쟁을 하던 중에 이런 사고를 당했다. 수많은 파편들이 보닛을 뚫고 튀어나갔지만, 다행히 누군가 다치지는 않은 듯하다. 

소음 측정기를 들고 뒤에 서있던 진행요원은 하마터면 저세상 갈 뻔했다.

이미지 : Drag Videos Australia, GrassRoots Garage 유튜브, 마쓰다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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