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모락모락 피어올랐던 현대차의 FCA(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인수설. 현대차나 FCA에서 내놓은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었지만, 소문만으로도 파급력은 굉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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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그룹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

FCA 그룹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알파 로메오 박물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에 관해 입을 열었다.

“현대차와 합병 가능성은 없습니다”

정말 아닌가 보다. FCA 그룹 인수설이 처음 흘러나왔을 때, 현대차 측에서도 선을 그은 적이 있다. 이번에 세르지오 회장도 직접 부인한 사실로 미루어 보아 인수합병설은 고이 접어 주머니에 넣어도 되겠다.

대신에 FCA 그룹은 현대차와의 기술 협력에 관심을 보였다. 세르지오 회장은 “우리는 이미 현대차로부터 부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수소차 개발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지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선두 그룹에 속한다. 지구상에서 수소전기차를 처음으로 양산한 자동차 회사이며, 내년 초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FE 출시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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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차세대 수소전기차

다만, 아직 공식적인 단계는 아닌 듯하다. 국내 여러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부품을 공급해온 것은 맞지만, 수소차 등 공동 기술 개발을 협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기아차 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Hyundai Mobis)’는 FCA 그룹에 변속기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FCA 측에서 우수 협력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미지 : 현대자동차, FCA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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