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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 클래스 인테리어

얼마 전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 클래스 인테리어는 말 그대로 ‘파격’이었다. 최하위 모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화려했다. 

이 화려한 실내 이미지 속에 신형 A 클래스에 대한 힌트가 있다는데… 어디에 숨어있을까? 계기반을 확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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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녹색 게이지는 배터리 충전 상태, 위 숫자는 주행 가능 거리를 나타낸다.

힌트는 오른쪽 RPM 바늘 밑 녹색 게이지에 있다. 이 게이지는 배터리 충전 상태를 나타내며, 그 위 ‘36km’라고 적힌 숫자는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아있는 게이지를 고려했을 때,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50km 안팎.

위 계기반에 띄워진 정보로 미루어볼 때, 신형 A 클래스에 풀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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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내연기관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 풀 하이브리드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전기차

해외 언론에 따르면 신형 A 클래스는 전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이다. 그렇다면 저 게이지가 의미하는 게 마일드 하이브리드일까?

일단 사진 속 저 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지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48V 배터리가 전기계통을 완전히 책임진다. 엔진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구조가 아니라 오히려 엔진에 동력을 보조하고, 에어컨 등 전장부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모터 단독으로 바퀴를 굴릴 수 없기에, 위 같은 배터리 게이지도 없다.

설령 전기모터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모델이라도, 30km 이내의 짧은 거리만 주행할 수 있다. 외계인을 구워 삶지 않는 이상, 50km씩이나 가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구현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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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 A 세단

벤츠는 올해 4월, '컨셉트 A 세단(Concept A Sedan)'을 공개할 당시, 최대 50km를 전기로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형 A 클래스는 내년 3월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지 : 메르세데스-벤츠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