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
웨이모 완전 자율주행차 주행 모습

기사 제목을 짓고 나서 이 무슨 만화 같은 소리인가 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당신 자녀의 입에서 저 소리가 진짜 나올지도 모른다. 최소한 지금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를 보면 우리 애가 10살이 될 때쯤 가능할 것 같다. 

구글이 만든 자율주행기술 전문 개발 기업 '웨이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그런 생각을 더 굳어진다. 영상 속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레벨 4에 해당하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얹었다. 레벨4는 운전자가 주행에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단계를 말한다. 

alt
웨이모 완전 자율주행 퍼시피카와 일반 퍼시피카
alt
자율주행을 위한 비전 시스템과 레이더

영상 출연자들은 퍼시피카 앞좌석을 비워둔 채 뒷좌석에 탑승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관리자도 앞좌석에 타지 않았다. 그럼에도  스스로 교통신호와 차선, 보행자, 다른 차 등 모든 것을 보고 안전하게 움직인다. 

웨이모는 장차 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무인 택시에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를 부르면 웨이모 택시가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고 떠난다. 택시가 사람 없이 혼자 움직이게 되면 레벨5가 된다. 

alt
주야간 구분 없이 긴급차 인식과 자전거나 오토바이 인식 가능

웨이모 택시에 탄 승객은 무인 택시가 목적지까지 잘 가고 있는 지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부착된 스크린으로 확인가능하다. 주행 코스와 속도 등 세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재 웨이모는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Waymo's early rider program)으로 일반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홍보하고, 자율주행차에 대한 사람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alt
긴급차가 접근을 인식하여 차를 정지하게 된다.

현재 웨이모 자율주행차는 피닉스(미국 애리조나 주에 위치) 도시 일부에서만 달리고 있다. 앞으로는 런던을 비롯 더 큰 대도시에서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자율주행차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 NHTSA가 정한 4단계로 분류된다. 현재 판매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자동제동장치, 차선유지보조장치 등이 적용된 자동차는 자율주행 '레벨2(운전에 '조금 덜 집중해도 되는 단계)'에 해당된다. 

alt
웨이모 퍼시피카를 타고 이동하는 가족

내년부터 일부 고급차를 중심으로 등장하게 될 레벨3은 스티어링휠, 엔진, 브레이크 등을 차가 통제한다. 다만, 사람이 언제든 통제권을 쥘 수 있어야 하고, 주행 상황을 반드시 살펴야 하는 단계다. 

웨이모가 지금 선보인 단계는 레벨4, 차가 사람없이 혼자 움직이는 단계가 되면 레벨5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alt
공공도로에서 무리 없이 주행 가능

[영상] Waymo's fully self-driving cars are here

 

 

이미지:웨이모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