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만든 한정판 12기통 스포츠카 F12tdf(투르 드 프랑스)가 독일에서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골격은 남아 있겠지 싶었는데,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재가 돼 버렸다. 

이 소식은 독일 제네럴-안차이거-본(general-anzeiger-bonn.de)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9월 어느 날 아침 두 사람이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 타던 F12tdf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고 이내 불길에 휩싸였다. 

탑승자들은 신속히 대피한 덕분에 화를 면할 수 있었지만, 소방관들이이 도착한 때에는 이미 차의 대부분이 연소돼버린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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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12tdf

F12tdf는 차체 대부분을 카본을 비롯한 여러 합성소재로 제작했기 때문에 이런 화재에는 거의 재만 남는다. 사진 속 차도 일부 금속 소재 뼈대와 구통계 잔해, 휠 등을 제외하고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현재 소방당국은 엔진 이상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 모델은 기존 ‘F12 베를리네타’를 기반으로 110kg 더 가볍게 만들어졌다. 전체적인 형태는 바꾸지 않았지만, 차체 곳곳을 공기가 잘 흐르도록 새로 디자인해 전혀 새로운 모델을 보는 듯 하다.

엔진룸에는 8,500rpm에서 최고 780마력을 내는 6.3리터 V형 12기통 엔진이 얹혔다.  F1기술이 사용된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대토크는 70.4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만에 도달하며, 시속 200km까지는 웬만한 승용차의 0-100km/h 도달 시간보다 빠른 7.9초 에 도달한다. 최고시속은 340km이상이다. 코너링 시에는 뒷바퀴도 살짝 꺾여 짜릿한 주행을 돕는다.

F12tdf는 딱 799대만 생산됐으며 기본 가격은 현지기준으로 약 3억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general-anzeiger-bonn.de / 페라리

신동빈 eveyr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