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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BMW 'X7' 컨셉트카 이미지 (이미지 : 모터1)

신차 공개 전 짜여진 각본처럼 흘러나오는 유출 사진의 내막은 아무도 모른다. 당장에 이 이미지들이 정말 '유출'이 맞는가에 대해 후벼파보고 싶지만, 지금은 이 사진 자체에 주목해야 할 때인 듯하다.

BMW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인 대형 SUV 'X7' 컨셉트카 이미지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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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모델인 만큼 그 크기도 굉장히 거대하다

X7은 BMW X라인업 최상위 모델이다. 작년 3월, 반투명 베일에 가려진 실루엣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바 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LS, 아우디 Q8 등과 경쟁하게 될 플래그십 SUV가 될 예정.

컨셉트카는 꽤나 과격하게 생겼다. 최상위 모델인 만큼 그 크기도 굉장히 거대하다. 키드니 그릴은 여태껏 등장한 어떤 BMW 모델들보다 더 크게 입을 벌리고 있고, 범퍼 하단에 달린 1자 형태 공기흡입구도 꽤나 큼지막하다.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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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리즈에 적용됐던 레이저 광원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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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 테스트카 포착 사진 (이미지 : 모터1)

얇게 자리 잡은 헤드램프 안에는 레이저 광원으로 보이는 파란색 구조물들이 눈에 띈다. 이는 그간 포착됐던 테스트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요소다. 7시리즈에 이미 레이저 광원이 적용된 만큼, X7에서는 더 폭넓게 레이저가 쓰일 전망.

뒷부분도 앞모습과 맥락을 같이한다. 리어램프 역시 얇게 실눈을 뜨고 있다. 7시리즈가 연상되는 킨 크롬바가 눈에 띈다. 공기흡입구도 1자 형태로 길게 자리 잡았다. 지붕에는 특이하게 'Y'자 형태 바(Bar)가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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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 Y자 형태 바가 눈에 띈다.

실내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BMW SUV 중 가장 화려하다. 곳곳에 크롬 장식을 후하게 써 눈이 부실 정도다. 7시리즈와 비슷한 실내 구성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녹였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Z4 컨셉트에서 선보인 것처럼 약간 기울어진 형태다.

BMW가 지난해 말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X7은 세단 모델인 7시리즈와 동일한 CLAR(CLuster ARchitecture) 플랫폼이 적용되며, 롤스로이스 SUV 컬리넌과 일부 부품을 공유한다.

파워트레인에는 6기통, 8기통, 12기통 등 다양한 엔진이 얹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등장할 예정이다. 뒷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하며, X-드라이브(X-Drive)를 적용해 4륜 구동까지 가능하다.

양산형 모델은 2019년에 등장할 예정이며 연간 4만 5,000대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가격은 약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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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 예상도 (이미지 : 테오필루스 친)

이미지 : 모터1(motor1.com), 테오필루스 친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