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지옥’ 뉘르부르크링은 이제 현대기아차 신차 대부분이 거치는 필수 코스가 됐다. 현대차도 알고 있겠지만, 이 저명한 서킷에 발을 들이는 순간 파파라치와 자동차 기자들이 사냥할 좋은 먹잇감이 된다. 

출시를 앞둔 신형 싼타페도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테스트를 가졌다. 그것도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씨에 말이다. 당연히 해외 기자들이 겨눈 카메라 렌즈에 포착됐다. 

위장막을 씌운 신형 싼타페야 이미 카랩을 비롯해 많은 매체에서 포착한 바 있지만, 이렇게 서킷을 달리는 장면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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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랩이 촬영한 현대 신형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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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

일단 영상 속 싼타페는 이전에 포착된 모습과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현대차가 그들이 보일 SUV 디자인 방향성으로 제시한 '컴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와 겉으로 드러난 윤곽들로 미루어 보아 코나와 상당히 유사한 디자인이 예상된다. 

루프 위에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장착한 모습도 엿보이며, 기존과 유사한 사각형 '트윈팁(Twintip) 머플러'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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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싼타페

다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 모두 출시할 예정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이 예상이 맞다면, '싼타페 TM'이라고 불리는 이 모델은 현대차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가 된다.

신형 싼타페가 보여줄 변화는 얼마 전 부분변경된 '쏘렌토'를 통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쏘렌토'는 동급 최초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R-MDPS)'을 적용하고,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싼타페도 이 같은 변화와 맥락을 같이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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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쏘렌토'

한편, 최근에는 '싼타페 조기 출시설'도 돌고 있다. 당초 신형 싼타페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알려졌으나, 현대차에서 올해 하반기 조기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풍문도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는 상태다. 

또, 올해 초 현대차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TM의 공식 출시일은 내년 초로 확정됐으나, 시장 흐름에 따라 스케줄이 유동적일 수 있다"라고 밝혀, '조기 출시설'에 어느 정도 힘이 실리고 있다.

아래는 영상.

이미지 : 현대자동차, Supercars Fromeu 유튜브 페이지(youtube.com/watch?v=ANxIrHtQYeM)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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