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911 GT3RS가 날고 긴다해도 이 차 앞에서는 무릎을 꿇는다. 바로 911 RSR이다. 이 차는 아무에게나 팔지 않는 진짜 성골 레이스카다. 지금까지 운동 좀 하는 사회인 농구단을 본 것이라면 이제는 신형 서장훈이 나타난 셈. 

신형 911 RSR은 85번째 르망24시 GT클래스에 출전한다. 6월 17일과 18일, 총 60대의 차량과 180명의 드라이버들이 경쟁하는 큰 대회다. 포르쉐는 이 무대에서 지금까지 18회 종합 우승과 105회의 클래스 우승으로 대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조사로 꼽힌다. 

포르쉐 GT팀은 2대의 신형 911 RSR를 경쟁이 치열한 GTE-Pro 클래스에 투입한다. 신형 911 RSR 모델은 독일 바이작(Weissach)에 위치한 포르쉐 모터스포츠가 개발했다. 

911 RSR은 911 7세대에 기반을 둔 모델로 서스펜션, 차체, 에어로 다이내믹 컨셉트, 엔진과 트랜스미션까지 첫 단계부터 모두 바이작에서 디자인 했다. 리어 액슬 앞에 위치한 흐름 제한 장치 및 모터의 사이즈에 따라 최고출력 510마력을 발휘한다. 

포르쉐에 따르면 리어 윙과 결합된 더욱 넓어진 리어 디퓨저 덕분에 다운 포스 레벨과 공기역학 효율성이 놀랍게 향상됐다. 화이트, 레드, 블랙 컬러와 함께 더욱 스포티해진 디자인은 샐러드의 방울토마토처럼 911 RSR 더 멋지게 만들어준다. 

포르쉐는 LMP1에 출전하는 2대의 919 하이브리드와 4대의 2015년형 911 RSR 모델로 GTE-Am 클래스에 출전하는 포르쉐 커스토머 팀까지, 총 10대의 포르쉐 레이스카를 내보낸다. 

여기에는 13명의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및 1명의 포르쉐 영 프로페셔널 드라이버(Porsche Young Professional)가 운전대를 잡는다. 911 RSR에는 리차드 리에츠(Richard Lietz, 오스트리아), 프레드릭 마코위키(Frédéric Makowiecki, 프랑스) 그리고 패트릭 필레(Patrick Pilet, 프랑스)가 맡는다.

레이스는 6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자유 연습은 수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이며, 첫 예선은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다. 2차 예선과 3차 예선은 각각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그리고 10시부터 자정까지 계속된다. 레이스 당일 웜업은 오전 9시부터 9시 45분까지다.

레이스 중계는 포르쉐 홈페이지 www.porsche.de/lemans(독일어), www.porsche.com/lemans(영어)에서 볼 수 있다. 라이브 자막과 타이밍, 그리고 사진과 비디오로 레이스 상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FIA WEC App의 기본 버전은 무료로 제공되며, 요금을 지불하면 레이스 전체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고, 라이브 타이밍과 인터뷰도 볼 수 있다. 

한편, 르망 24시 레이스는 일반 국도와 레이스 트랙이 결합된 13.629 km 길이의 서킷을 무대로 한다. 떼르트르 루즈(Tertre Rouge)와 같은 전설적인 코너 구간과 5km 가량의 직진 구간인 뮬산 스트레이트(Mulsanne straight)가 특징이다. 

이미지:포르쉐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