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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2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

남자 나이 20을 ‘약관(弱冠)’이라 한다. 어느 정도 외모도 영글어 조선시대였으면 비로소 갓을 씌워주는 나이다. '볼보 트럭 코리아'도 올해로 한국에 진출한지 20주년을 맞았다.

‘볼보 트럭 코리아’는 8일 서울시 중구 신라 호텔에서 국내 판매 2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단 20대만 판매되는 2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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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 540

이 트럭은 ‘FH 54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한정판 퍼포먼스 에디션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여기에 20주년을 기념하는 문구와 스웨덴 국기를 상징하는 무늬를 새겼다. 태극기가 안 보여서 좀 아쉽긴 하다.

엔진은 최고 출력 540마력, 최대 토크 265kg.f를 뿜는 13L 'D13K' 엔진에 'I-Shift'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결합됐다. 450L에 달하는 대용량 연료탱크는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

또, 작은 힘으로도 큰 트럭을 조향할 수 있도록 한 '다이나믹 스티어링'이 적용됐으며, 긴급 제동 장치,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등 각종 안전 기능이 포함됐다.

실내를 둘러보면 여러가지 버튼으로 도배가 돼있다. 센터페시아는 물론이며 스티어링 휠, 심지어 천장까지 버튼 천지다. 조수석은 90도 회전이 가능하며, 뒤편에는 운전자 쉴수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트럭은 단 20대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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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

바로 옆에는 볼보 트럭 코리아 국내 판매 1호 트럭인 FH12 420 모델이 함께 전시돼 20주년 기념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모델명은 'FH12'

1997년 국내 고객 김동환 씨에게 판매된 이 차는 20년 동안 약 250만 km를 주행했으며, 별도 엔진 수리 없이 정비만 받고도 현재 무리 없이 운행되고 있다. 볼보 트럭에 따르면 200만km 이상을 주행한 고객도 수십 명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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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트럭 코리아 국내 판매 1호차

이 외에도 세계 유일 볼보만이 가진 기술인 ‘텐덤 리프트(Tandem Lift)’가 적용된 덤프 트럭 'FM 500' 모델과 새로 출시한 'FL 280' 모델도 함께 전시됐다.

탠덤 리프트는 공차 운행시 가장 뒷 바퀴를 살짝 들어 불필요한 접촉면을 줄이는 장치다. 연비향상은 물론이며, 접지력 강화로 등판능력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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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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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250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축하를 위해 '헬렌 멜키스트(Helene Mellquist)' 볼보 트럭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사장이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재 볼보 트럭 코리아 사장은 2020년까지 연간 4,000대 판매, 서비스센터 40개 이상 확충, 시장 점유율 20% 확보를 목표로 하는 ‘비전 2020’을 통해 국내 상용차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7년 6월 10일 국내 첫 출고식을 가진 이후, 10년 만인 2007년에 누적 판매 대수 5,000대를 기록했으며, 12년에 1만 대, 15년에는 1만 5,000대를 기록했다. 볼보 측 예측에 따르면 올해 안에 누적 판매대수 2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볼보 트럭 코리아는 국내 법인 설립 이후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등 과감한 투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2002년에는 볼보 그룹 차원에서 373억 원 규모 부품 물류센터를 인천에 설립했으며, 2014년에는 총면적 47,524m2 규모 종합 출고 센터를 평택에 준공했다.

이미지 : 현장촬영, 볼보 트럭(http://www.volvotrucks.com/en-en/home.html)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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