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낼 때는 항상 시행착오가 뒤따른다.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형제는 비행 성공까지 805번이라는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은 무려 2,399번이나 실패했다. 그 시행착오들이 모여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오늘날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엔지니어들은 안전하고 완벽한 자동차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수천, 수만 번 시행착오를 겪는다.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Audi)'도 이번에 시행착오를 제대로 겪었다. 주행 테스트 중이던 '2019 아우디 A7 프로토타입(Prototype)' 모델이 아예 불타버렸다. 테스트 카는 자동차 테스트 뮬을 씌워놨다.

주행 테스트는 스위스 알프스 산간 도로에서 무거운 트레일러를 매단 채 진행됐다.

다행히도 운전자는 황급히 탈출해 목숨은 건졌다. 소화기를 들이밀어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불길은 자동차를 삼켜버린 후였다. 활활 타오르던 화염은 소방차가 도착하고 나서 15~20분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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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7

일부 외신들은 가파른 주행 환경과 트레일러 무게로 인한 엔진 온도 상승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곧 아우디 자체적으로 내부 조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신차 주행 테스트 중 화재사고는 지난날에도 종종 있었다. 혼다 어큐라 NSX는 2014년 뉘르부르크링에서 화재로 불탔으며, 아우디 R8도 2007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시장 출시 전 개발 테스트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청신호일 뿐이다. 더 좋은 차세대 A7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이미지 :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com), 아우디

황창식 inthecar-hwnag@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