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픽업트럭, '과도한 부식방지 코팅' 문제로 리콜

2015년형 토요타 타코마

부식방지 코팅이 제대로 안 된 게 문제가 된 적은 있어도, 과도하게 된 케이스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토요타가 북미에서 파는 픽업트럭 타코마가 과도한 부식방지 코팅 문제로 리콜된다. 

2015년형 토요타 타코마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우리가 자주 접했던 차체 하부 부식 문제는 아니다. 타코마 엔진 안에 있는 '크랭크샤프트 타이밍 로터'가 부식방지 코팅이 너무 많이 된 나머지, 이게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그냥 오작동 경보만 들어오는 게 아니라, 점화플러그 등 관련 파트의 오작동까지 일으킬 수 있고, 주행 중 엔진 멈춤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토요타는 이 센서를 새로 설계된 제품으로 무상 교체해줄 예정이다. 

토요타 타코마 엔진

사실 이 문제를 놓고, '토요타가 정말 꼼꼼하게 부식방지를 처리했다 보다, 오 토요타 짱짱맨'이라고 할 것은 아니다. 지난 해, 토요타 타코마와 툰드라가 차체 프레임 부식방지 처리가 미흡하다는 문제가 제기 되면서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기 때문.

2016년형 토요타 타코마
2017년형 토요타 타코마,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다

이런 저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토요타 타코마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픽업 트럭 중 하나다. 물론 최고의 인기 모델은 포드 F-150이지만,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블루북'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가격이 안 떨어지는 차는 토요타 타코마였다.

2016년형이 나와도 이전 모델의 중고차 가격이 안 떨어지니 말 다 했지. 당시, 2016년형의 3년뒤 예상 잔존가치는 무려 75%, 5년 뒤에는 50% 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형 토요타 타코마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