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든 사람이든 균형잡힌 몸매가 좋다. 괜히 어깨나 팔 근육만 잔뜩 키워놓으면 등가려울 때 내 손으로 긁지도 못한다. 여기 딱 그런 케이스의 M3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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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3 카브리올레(E36)

천조국의 유명 게시판 사이트 '레딧(reddit.com)'에는 어느 네티즌이 와이드 바디킷을 장착한 M3(E36)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사진 속 M3는 쾨닉세그 문짝 만한 거대한 어꺠를 자랑한다. 얼굴을 잡고 양쪽으로 늘린 것 같기도 하다. 

기존에 판매중인 바디킷을 붙인 게 아니라, 가공 소재를 직접 차체에 바르고 일일이 깎아내 만들었다. 노력은 가상하지만 도무지 미적 감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만듦새로 그리 깔끔하지 못하다. 카브리올레이기 때문에 지붕을 열면 더 넓적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패널을 새로 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을 열려면 도어핸들 구멍 안으로 손을 집어 넣어 열어야 한다. 주유구 역시 마찬가지. 새로 만들어 단 리어램프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다. 

몸통은 푸른색인데 바다킷은 주황색이다. 그런데 대시보드는 베이지색, 실트는 빨간색이다. 어떤 미적 조화를 추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인 것은 분명한 듯?

이미지:BMW,reddit.com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