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 서식하는 고양이과 포유류 ‘재규어’는 평소에는 발톱을 숨기고 있다. 먹잇감을 포착하면 숨겨놓은 발톱을 드러내 숨을 끊어버린다. 여기 우리가 아는 또 다른 재규어가 진짜 발톱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

“재규어 역사상 최고의 차가 탄생할 것이다”

많은 브랜드들이 그들의 신차를 더 멋있게 부풀려서 자랑질을 해대지만, 이번 재규어가 늘어놓는 호언장담은 어느 정도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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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E

재규어가 준비중인 고성능 세단 ‘재규어 XE SV 프로젝트 8(이하 ‘XE SV’)’ 이야기다. 이 차는 ‘재규어 XE’를 기반으로 하며,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주입한 듯 심장과 근육을 폭발적으로 키운 것이 특징이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리어스포일러, 거대한 공기흡입구, 넓은 프론트립 등도 눈에 띈다. 일단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보면서 눈과 귀로만 느껴보자.

이 모델은 5리터 슈퍼차저 V8 엔진을 통해 600마력이라는 폭발적인 힘을 뿜어낸다. 340마력을 내는 기존 XE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한 수치다.

외신들은 최고속도 322km/h에, 0-100km/h 가속시간은 3.5초에 이르는. F-Type SVR보다 더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관은 꽁꽁 싸매고 있어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한층 더 스포티해진 앞 범퍼와 양옆으로 두 개씩 자리 잡은 '더블 트윈(Double Twin) 머플러'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 차는 재규어 랜드로버 'SVO(Special Vehicle Operation)'에 의해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단 30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6월 30일 영국에서 열리는 ‘굿 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 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공개되며, 구체적인 제원 및 성능은 2일 앞선 28일 온라인에 먼저 공개된다.

이미지 : 재규어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