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GT3 RS가 충돌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아니, 포르쉐가 낙제점을? 포르쉐라고 다 같은 포르쉐가 아니다. 이번에 충돌테스트에 임한 포르쉐는 '레고' 포르쉐다.

독일 자동차 클럽 아데아체(ADAC)가 23일 레고 포르쉐 911 GT3 RS(이하 ‘포르쉐 레고’) 모델 충돌 테스트를 가졌다. 이 모델은 작년에 카랩 신동빈 기자의 아내가 남편의 카드로 몰래 구입한 것을 조립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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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랩 본부에 실존하는 레고 포르쉐 911 GT3 RS

우리는 이 차를 충돌 테스트로 부숴버리기엔  마음이 약하다. 그렇다면 ADAC가 실시한 레고 포르쉐의 충돌 테스트 결과는 어땠을까?

당연히, 산산조각 났다. 충돌한 레고 포르쉐는 본넷은 물론 운전석까지 폭삭 부서진다. 그냥 조립 해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람이 타 있다면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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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자동차라면 별 1개도 받기 힘들다.

이 테스트는 일반 승용차 충돌시험장에서 진행됐으며, 전 과정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했다. 일반 승용차보다 조금 낮은 속도로 충돌시켰으며, 40% 옵셋(Moderate Overlap)으로 시험했다.

한편, 아데아체(ADAC)는 독일인 운전 클럽의 이니셜이자 명칭으로, 운전자를 보호하고 권익을 대변하는 운전자 모임이다.

단순히 자동차 동호회 정도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회원 수가 1800만 명에 육박하고, 회원들의 자동차에 이상이 생기거나 사고가 났을 때 현장 출동은 물론 유사시 헬기까지 동원한다.

더불어 각종 신차 테스트, 차량 충돌 테스트, 타이어 테스트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정기 발행되는 회원지 ‘아데아체 모토벨트(ADAC motorwelt)’에 소상히 실어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아래는 충돌 테스트 영상.

관련영상 : 카랩 '레고 포르쉐 911 GT3 RS 제작기'(https://youtu.be/ste_xFW6liY)

이미지 : ADAC, 카랩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