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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로라고 다 같은 카마로가 아니다. 이왕 타는 거 깡통 카마로보다는 가장 끗발 좋은 카마로를 타보자. 허락보다 빠르다는 마누라의 용서를 구할 준비가 됐다면, 여기 등장한 카마로 '1LE 트랙팩'을 추천한다.

카마로 트랙팩은 불필요하게 무거운 차체 곳곳을 더 가볍게 만들어 준다. 일단 뒷유리를 떼어내야 한다. 트랙팩에 포함된 뒷유리는 기존보다 한결 얇기 때문이다. 뒷좌석은 접히지 않도록 만들어 접이구조의 무게를 덜어냈다. 

트렁크 위에 달린 리어스포일러는 실로 거대하다. 이거 때문에 무게가 더 늘어나지는 않았을까 싶었으나, 카본을 사용한 덕분에 다운포스는 더 크게 무게는 더 가볍게 만들 수 있었다. 

앞범퍼에는 팔뚝보다 더 큰 프론트 스플리터가 달렸다. 쉐보레의 설명에 따르면 코너링 시 차체 앞부분을 더 안정되게 잡아준다고 한다. 

네 바퀴에는 아주 멋진 휠이 장착됐다. 굿이어 F1 슈퍼카 3R 타이어가 이를 감싸며, 1.1G가 넘는 횡가속도를 너끈히 견뎌낸다.

기존 보다 1인치 작은 휠을 달아 차체가 더 낮게 깔리도록 했다. 차체와 바퀴사이에는 머리매틱 다이내믹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3가지 높이를 설정할 수 있어 일반 도로에서 과속방지턱에 대한 두려움을 그나마 덜어준다. 

아쉽게도 파워트레인 튜닝은 이뤄지지 않는다. 사실 안 해도 된다. 카마로 ZL1은 6.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약 90kg.m을 뿜어낸다.

6단 수동변속기가 뒤바퀴에 힘을 전달하며, 0-100km/h가속은 3.6초, 최고시속은 321km/h다. 

이 패키지는 미화 7,500달러, 우리 돈 약 845만 원이다. 배송비 112만원은 미포함이다. 실탄을 넉넉히 준비해둔 카마로 팬이라면 솔깃할 터다.

아참, 카마로 ZL1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말길.

이미지:쉐보레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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