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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잡겠다던 패러데이 퓨처 'FF91' 근황

CES 2017에 공개된 FF91

테슬라를 잡겠다고 선포한 미국 전기차 회사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 양산차 모델인 'FF91'을 공개하면서 한껏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CES에서 부스 위에 짧은 트랙을 만들어 가속 성능도 뽐내고, 무인 주차도 거뜬히 성공했다. 여기까지 좋다. 박수갈채를 받았지만 자율 주행 기능을 시연하는 과정에서 차가 움직이지 않아 완성도에 의심을 받게 됐다.

FF91 베타 버전 (이미지 : 비즈니스 인사이더)

이후, 한 동안 소식이 잠잠했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최근 패러데이 퓨처 본사를 방문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패러데이 퓨처는 현재 'FF91' 베타 버전 21대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자율 주행 기술을 보강하는 중이다.

베타 버전은 자율 주행 테스트를 위해 일반 도로를 달리고 있다. 아래 영상으로 최근 공개된 'FF91' 모습을 만나보자.

쫓기는 자보다 쫓는 자가 더 유리하다고 했던가 'FF91'은 사양만으로 현존하는 전기차 중 최고다. 전기 모터가 앞, 뒤로 자리 잡아 1,050마력을 낸다. 웬만한 슈퍼카 저리 가라다. 

가속성능 역시 뛰어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불과 2.3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패러데이 퓨처는 프로토 타입 테스트를 통해 벤틀리 벤테이가, 페라리 488GTB는 물론 테슬라 모델 S P100D보다 앞서는 성능을 보여줬다.

참고로 프로토 타입 테스트 당시 테슬라 모델 S P100D 공식 기록은 2.5초대였다.

바닥에 깔아놓은 리튬 이온 배터리는 우리나라 LG화학 제품으로 130kWh라는 대용량을 자랑한다. 테슬라 모델 S, 모델 X 최대 용량보다 30kWh 더 크다.

단, 대용량 배터리라 긴 충전 시간이 단점이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1시간이 걸리고, 가정용 일반 콘센트를 사용하면 배터리 절반 채우는데만 4시간 반이 걸린다.

그래도 멀리 갈 수 있다면 충전 시간은 문제없다. 'FF91'은 한 번 충전으로 700km 이상 달릴 수 있어 테슬라는 물론 다른 전기차보다 많이 갈 수 있다.

탑승자를 인식해 인사를 한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을 장착했다
보닛 윗에 레이저 라이더를 장착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공기저항 감소에 많은 공을 들였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을 장착해 공기 저항을 줄였다. 또, 휠에는 상황에 맞게 커버를 여닫아 공기저항을 줄이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을 심었다.

'FF91'은 평범함을 찾아보기 힘들다. 문은 코치 도어 방식으로 마주 보고 열리며, 카메라로 탑승자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한다. 탑승자가 문 가까이 가면 B 필러에 반기는 메시지를 띄워 인사도 한다. 

또, 양산차 최초로 레이저 라이더(LIDAR)를 탑재했다. 현재 자율 주행 차에 사용되는 마이크로파 방식 라이더에 비해 거리 및 물체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레이저 라이더는 파장이 짧기 때문에 공기 중 미립자도 검출할 수 있을 정도다. 

한편, 'FF91'은 현재 약 6만 건 넘게 사전 계약이 됐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2018년에 생산 예정이다.

이미지 : 패러데이 퓨처

박소민 ssom@carlab.co.kr

조회수 3928 | 2017-05-18 16:41:12 박소민 컨텐츠 메이커 ssom@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