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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R 니스모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닛산 고성능 브랜드 니스모가 닛산이 출시하는 여러 모델에 명함을 내 줄 예정이다. 여기에는 픽업트럭 뿐만 아니라 미니밴, 전기자동차도 포함된다. 

이 내용은 닛산이 지난 25일, 일본 카나가와에 위치한 닛산 모터스포츠 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제품 라인업 강화와 판매량 확대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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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R 외에 현재 출시되고 있는 니스모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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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대형 SUV 패트롤 니스모 버전 

닛산에 따르면 현재 GT-R, 370Z, 노트, 쥬크, 마치, 센트라 등 7가지 모델에 적용된 니스모를 향후, 픽업트럭, 미니 밴, 전기 자동차 등 지금보다 2배 이상 많은 모델에 적용한다. 한마디로 닛산 대부분 라인업에 니스모가 들어간다는 말.

내가 지금 미니밴과 픽업트럭이라 그랬나? 그렇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현대 포터, 스타렉스에 N을 적용하는 셈이다. 포터 N과 스타렉스 N이라니...상상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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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모는 세가지 라인업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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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차로 등장할 닛산 노트 니스모

니스모는 니스모 고성능 - 니스모 - 니스모 라인 등 세가지 등급으로 나올 예정이다. BMW M이 M, M 퍼포먼스, M스포츠로 나오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니스모 전용 모델에는 니스모 뱃지가 그릴, 휠, 시트 등에 삽입된다. 

이와 관련된 모든 과정은 닛산의 자회사 오텍(Autech Japan, Inc)에서 담당한다. 50여명의 전문 인력이 니스모 양산차 기획 및 개발을 주도한다. 

닛산이 니스모 외에 '오텍' 버전도 준비한다. 니스모가 레이싱 DNA를 이식했다면 오텍은 '맞춤 제작' 버전이다. 일본의 전문 기술자가 내장재 등 각종 커스텀 부품을 고객에 취향에 맞게 직접 제작한다. 오텍은 일단 일본에서만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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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2 GT-R 헤리티지 파츠 프로그램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랜 GT-R 팬들을 위해 복원 서비스 '헤리티지 파츠 프로그램'도 새로 출범시킨다. R32 GT-R을 비롯 오래된 닛산 명차들의 부품을 닛산이 직접 공급한다.

이 역시 포르쉐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클래식카 프로그램과 비슷하다. GT-R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이며, 수요가 많을 경우 다른 모델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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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모, 오텍 적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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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니스모 드라이빙 아카데미도 개최할 계획

닛산이 이렇게 니스모를 확대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성능차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니스모는 독일 고성능 브랜드 AMG, M, RS가 날로 성장하는 것을 보며, 그들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나 보다.

이를 통해, 니스모 판매량을 현재 연간 1만 5천 대 수준에서 크게  늘릴 계획이다. 그래프 상으로는 2020년까지 10배 가까이 된다. 그동안 일본 내수시장과 북미에만 집중됐던 니스모 매장을 유럽, 중동까지 확대하는 계획도 포함된다. 일 한번 제대로 벌일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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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타이탄 (픽업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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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e-NV(전기 미니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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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리프(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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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알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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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맥시마

닛산이 일본 자동차 브랜드로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고성능 서브 브랜드 니스모! 일본차만의 고성능 퍼포먼스를 어떻게 보여줄지 그 활약이 기대된다.

이미지 : 닛산, 니스모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김도훈 tneksmssj@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