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클래스가 새롭게 얼굴을 바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7 상하이 오토쇼 무대를 통해 페이스리프트된 6세대 S클래스를 발표했다. 2013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지 약 4년 만이다.

프리미엄 대형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해온 S클래스. BMW 7시리즈와 아우디 A8 등 훌륭한 경쟁자들이 있지만 판매량이나 이름값에서 S클래스를 이기기엔 역부족. 벤츠는 이렇게 잘 나가는 S클래스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했다.

최신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하고 새로운 엔진도 얹었다. 이곳저곳 소소한 성형수술도 받았다. 신형 S클래스의 ‘신박한’ 기능들은 다음 기사를 참고하고, 여기선 성형수술받은 S클래스의 ‘비포 & 애프터’를 비교해보자.

<2018년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공개, 가장 큰 특징은?> 기사읽기

공격적인 얼굴, 젊어진 S클래스

앞모습에서 가장 큰 변화는 헤드램프다. 오늘날 거의 모든 메르세데스-벤츠(G클래스 제외)의 상징처럼 자리 잡은 눈썹(?) 주간주행등이 '3줄'로 늘었다. 다른 브랜드는 물론 벤츠 형제들 사이에서도 S클래스만의 카리스마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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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좌) , 성형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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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위) , 성형 후(아래)

멋뿐만 아니라 기능도 보강했다. 새로운 S클래스에 적용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상향등이 650m까지 환하게 비춰주는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ULTRA RANGE hign beam)’을 적용했다. 상황에 맞게 스스로 조사 범위를 바꾸고, 마주 오는 운전자가 눈부시지 않도록 하는 똑똑함은 기본.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크롬 선도 소소한 변경 요소. 4줄에서 3줄로 수가 줄어든 대신, 각각 한 가닥로 돼 있던 크롬 선이 두 가닥이 됐다. 원래 마이바흐나 S 600, AMG S 65와 같이 S클래스 중에서도 최상위 트림에만 쓰이던 상징이었지만 이젠 모두가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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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위) , 성형 후(아래)

앞범퍼도 입을 더 크게 벌려 훨씬 공격적인 인상이 됐다. 과거라면 AMG 같은 고성능 버전에나 썼을 법한 범퍼 디자인을 기본 적용했다. 권위와 지위를 내세우던 S클래스가 젊고 역동적으로 변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

플라스틱 부품이 많아 큰돈 들이지 않고 변경이 용이한 앞뒤면과 달리, 옆면은 주로 철판으로 돼 있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바꾸기 쉽지 않다. 다만, 문 아래 경계선을 따라가던 크롬선이 라커패널(앞뒤바퀴사이 차체 측면 바닥)로 자리를 옮겼고, 뒷범퍼의 크롬선은 생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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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위) & 애프터(아래)

리어램프 면발광 3줄이면 누구? S클래스

뒷모습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차이는 바로 리어램프. ‘대중소’ 클래스 중에서 뒷모습만 보고 가장 쉽게 S클래스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었던 3개(C와 E클래스는 2개)의 LED 광원은 페이스리프트 후에도 유지했다. 다만 기존에 '선'형 광원이었던 것이 이제는 진짜 '면'으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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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좌) , 성형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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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위) , 성형 후(아래)

S클래스의 면발광은 다 같은 면발광이 아니다. 은은하고 고르게 빛을 내지만 자세히 보면 각각의 면 안에 그래픽적 요소를 또 집어넣었다. E클래스에서 먼저 선보였던 방식으로 무수히 작은 면들이 반짝이는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뒷범퍼 디자인도 변경됐다. 검은 플라스틱으로 하단을 감싸고 그 안에 크롬 배기구를 가뒀다. 부분이 보다 정리된 느낌을 주고, 여러 재질이 사용되면 고성능 이미지를 가미했다. 동글동글해진 배기구 팁이 기존보다 S클래스에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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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위) , 성형 후(아래)

스포티한 3스포크 운전대

운전석은 스티어링휠이 가장 크게 변했다. 최신 유행에 따라 에어백을 작고 둥글게 접어 넣었고, 2스포크 형태는 3스포크가 되면서 독특함을 잃은 대신 스포티함을 얻었다. 림도 D컷으로 바뀌면서 고상한 나무장식을 떼어내고 전부 가죽으로 감쌌다.

실내도 확실히 젊어진 느낌이긴 하지만, 마이바흐에는 좀 더 고상한 디자인이 어울리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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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위) , 성형 후(아래)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진화한 부분이 바로 자율주행 관련 기능인 디스트로닉(DISTRONIC).

벤츠는 그동안 스티어링휠 뒤 9시 방향 레버에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이번 변화를 통해 레버가 사라지고 스티어링휠 왼쪽 스포크에 모든 버튼들을 모았다. E클래스에서 봤던 터치 버튼도 달았다.

덕분에 디스트로닉을 활용한 주행 중에는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차를 제어할 수 있다. 차선변경 기능의 경우 방향지시등 스위치로 조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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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위) , 성형 후(아래)

매끈해진 스크린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두 개가 나란히 자리 잡은 대시보드 디스플레이에도 변화가 있다. 사이즈가 바뀐 건 아니고, 스크린 표면의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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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위) , 성형 후(아래)

초기형 디스플레이는 베젤(테두리)이 스크린보다 좀 더 튀어나온 디자인이었다. 양쪽 스크린 사이에는 차양막과 조수석 에어백 해제 스위치가 자리 했다. 그러나 신형에서는 스크린 전체를 하나의 투명커버로 덮어 표면을 매끈하게 뽑아냈다.

'터치'방식 적용된 커맨드 시스템

커맨드(COMAND) 시스템 조작부도 비교해보자. 2013년형 초기 모델은 뚜껑을 뒤로 밀어 넣으면 전화번호 버튼이 드러났다. 모든 버튼들이 기계식이라 뭔가 '올드'했다. 그러나 2015년형 부터는 터치패드로 변경됐다. 드라이브 모드 변경도 이제는 버튼을 누르는 대신 토글스위치를 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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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전(위) , 성형 후(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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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환 carguy@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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