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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공개, 가장 큰 특징은?

2018년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그 누가 뭐라 해도 이 시대 최고의 고급 대형 세단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세계적인 기업가부터, 동양의 어느 변방에 사는 주머니 두둑한 아주머니까지, 부를 가진 이들은 꼭 S클래스를 구입한다. 

2018년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S클래스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난 18일 저녁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선보인 2018년형 S클래스는 자신이 이 영역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모델의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그대로 두고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범퍼 디자인을 새롭게 했다. 실내는 대시보드 스크린 디자인과 스티어링 휠이 새로워졌다. 

뭇 차덕후들을 놀라게 한 새 S클래스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양산차 중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멀티빔 LED 헤드램프, 신형 파워트레인, 차선변경까지 가능한 자율주행기능 등이다. 

1.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멀티빔 LED 헤드램프

신형 S클래스에 장착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빛을 650m까지 비춰준다. 현재 지구인들이 만들고 있는 양산차 중에는 가장 멀리 비춘다. 늘 650m까지 빛을 쏴주는 것은 아니고, 마주오는 차가 없을 때 스스로 상향등으로 전환하면서 비춰준다. 

디자인이 변경된 S클래스 헤드램프

원래 S클래스는 2013년부터 LED를 사용했다. 그냥 앞만 밝게 비추는 게 아니다.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상대 운전자의 눈이 부시지 않도록 알아서 빛을 다른 곳으로 비춘다. 헤드램프가 마치 살아있는 듯 움직인다.

기능이 더 좋아지면서 램프디자인과 주변 생김새도 바뀌었다. 세가닥 눈썹(LED 주간주행등)이 새로 추가되면서 좀 더 세련된 이미지를 갖게 됐다. 숫한 자동차들이 두 가닥은 집어넣어도, 세 가닥은 엄두를 못 내던 터였다. 그러나 S클래스는 과감히 사용했다.

사실, S클래스가 아니면 이런 디자인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세 가닥 주간주행등이 사용된 최초의 차로 이름을 남길 듯. 

2. 신형 파워트레인

벤츠는 S클래스를 위해 여러가지 새 파워트레인을 준비했다. 디젤 게이트 사태로 한층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면서도 더 높은 성능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다. 독일이 올해 9월부터 시행하는 실제 주행 상황에서 배기가스를 측정하는 RDE방식에도 대응한다. 

직렬 6기통 엔진

그 중에서도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직렬6기통 디젤/가솔린 엔진이 가장 눈에 띈다. 좌우 양쪽에 실린더가 3개씩 V형태로 놓인 게 아니라, 실린더 6개가 일렬로 쭉 서 있는 구조다. 

처음으로 가변 밸브리프트 기술이 적용돼 연료소모를 7%가량 줄이는 것은 물론, 배기가스 배출량까지 줄였다. 실린더 내부에는 나노슬라이드 코팅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에도 신경썼다. 

디젤 모델인 S350d에는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2kg.m를 내는 엔진이 사용되며, S400d에는 340마력, 72kg.m을 내는 엔진이 얹힌다. 

V8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된 S63 AMG

메르세데스-AMG S63에 얹힐 V8 바이터보 엔진도 새로워졌다. 기존 엔진은 배기량이 5.5리터였으나 새 엔진은 4리터로 크기를 확 줄였다.

그럼에도 최고출력은 612마력, 최대토크는 72kg.m로 기존 보다 더 큰 힘을 낸다. 여기에는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가 조합되며, 0-100km/h를 3.5초에 끝낸다. 

배기량이 크고 실린더가 많을 수록 늘 연비가 문제다. 벤츠는 여기에도 캠트로닉 밸브조절 시스템과 정속주행 중 실린더를 반만 쓰는 기술을 적용해 연비를 약 10%가량 끌어올렸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2kg.m을 내는 S560 버전도 준비돼 있다. 

주행중인 S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나온다. 여기에는 13.3kWh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전기모터만으로 약 50km를 갈 수 있다. 회장님 도심 출퇴근을 아주 친환경적으로 커버 가능하다. 

벤츠가 새로 개발한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이 시스템의 중심에 있다. 사상 처음으로 48볼트 전기계통을 얹은 게 특징이다. 발전기 역할을 겸하는 전기모터, 터보차저, 워터펌프, 에어컨 컴프레서 등 구통계 곳곳이 작은 모터로 전동화 됐다. 

48볼트의 혜택은 다양하다. 앞서 언급한 여러 장치에 벨트를 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벨트 길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출발 시나 급가속 시, 전기모터의 도움을 받기 용이하며 에너지 회생에도 유리하다. 덕분에 효율도 좋아진다. 

S560 마이바흐

 

S65 AMG
S65 AMG의 V12 바이터보 엔진

파워트레인을 얘기하면서 플래그십 마이바흐를 빼놓을 수 없다. 앞으로 출시되는 마이바흐에는 업그레이드된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10kg.m을 V12 엔진이 얹힌다. 이 엔진은 S65 AMG에도 사용된다. 참고로 마이바흐 S클래스는 S680버전이 등장할 예정이다. 

3. 진보한 주행보조기능

S클래스에 탑재된 주행보조시스템은 '디스트로닉(Distronic)'으로 불린다. 커브길, 로터리와 같은 굽은길을 운전대를 꺾어가며 주행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막히는 길은 앞차와 충돌하지 않고 스스로 정차와 출발을 반복한다. 

또, 표지판과 보행자를 인식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은 지도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2018년형 S클래스는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바뀌었다
주행보조기능은 이 버튼들로 수행한다. 버튼만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전할 수도 있다

- 커브길도 문제 없어

디스트로닉의 일부인 능동조향보조 기능은 커브길을 따라 스티어링 휠을 꺾어주는 기능이다. 카메라와 레이더,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모두 활용하는 덕분에 시속 130 km/h까지는 차선이 희미해도 정상작동한다.

커브길에서 스스로 운전대를 꺾어주는 기능
굽은 길을 만나면 코너 진입 전, 알아서 속도를 줄인다

앞 차가 있을 경우, 시속 210km/h 범위까지 커버하며, 이는 굽은 길 진입 전 속도를 줄여주는 기능과 연동된다. 

- 차선 변경도 스스로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으로 아무리 날고 긴다고는 하지만, 이번 만큼은 S클래스의 승리다. 2018년형 S클래스에는 차선 변경까지 알아서 수행하는 똑똑한 자율주행기술 '능동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이 적용됐다. 

스스로 앞차를 추월하는 능동차선변경보조 기능

사람이 그저 손 놓고 있어도 되는 정도는 아니다. 방향지시등 레버로 어느 쪽으로 추월할 것인지 움직여줘야 앞차를 추월한다. 운전자가 명령을 내리면 S클래스가 주변에 차가 있는지 레이더와 카메라로 확인한다.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약 10초 안에 추월한다. 작동 범위는 80km/h ~ 180km/h로 간선도로 및 고속도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정차 30초 및 긴급 브레이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많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차 후에 자동출발하는 차는 많지 않다. 그러나 S클래스는 정차 후에도 30초 이내에 다시 출발 가능하다. 아직 교차로 신호대기까지 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퇴근길 간선도로 정도는 커버할 수 있다. 

또한, S클래스는 주행 중 거듭된 경고에도 운전자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200km/h로 달리고 있더라도 차를 세운다. 

-250km/h까지 커버하는 보행자, 표지판 인식

보행자, 표지판 인식기능은 7~250km/h 범위를 커버한다. 속도제한 표지판은 물론 일방통행 표지판등 여러가지를 인식하고, 속도를 스스로 줄이거나 정차한다.

표지판 인식 기능
속도 표지판을 보고 스스로 속도 조절을 한다. 표지판이 없을 경우, 각국 상황에 맞게 미리 설정된 속도로 주행한다

S클래스가 해당되지 않는 대형상용차 전용 표지판은 그냥 무시한다.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될 경우, 스스로 회피기동을 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도 한다. 

-클라우드 연동

S클래스는 벤츠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된다. 이 서버에 연결된 다른 차가 전방에서 사고를 당할 경우, 뒤따라오는 다른 벤츠에 경고해주는 기능이다. 

도로가 미끄럽거나 폭우, 폭설이 올 경우에도 작동한다. 앞 차의 ABS/EPS가 작동하거나 와이퍼가 고속으로 움직일 경우, 뒷 차에 주의하라고 통보해준다. 

4. 그 외에도

위 세가지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기능들이 더 있다. 커브길에서 차체를 안쪽으로 최대 2.65도 까지 들어주는 매직 바디 컨트롤은 0-180km/h 속도구간에서 좌우 롤링을 최소화 해준다. 

S65 AMG

실내에는 신선함, 따뜻함, 생명력, 즐거움, 편안함, 트레이닝 등 6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된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이 탑재됐다. 향기, 온도, 소리, 빛 네 가지로 가장 쾌적한 실내공간을 연출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생명력(Vitality)'모드에서는 내장돼 있는 빠른 비트의 곡 5가지를 틀어 탑승자의 기분을 환기 시킨다. 운전자가 집어넣은 곡 중에 비슷한 비트의 곡이 있다면 알아서 선곡해 두기도 한다.  

S65 AMG 실내
S560 마이하브 실내
S클래스 실내

신형 S클래스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먼저 선보인 뒤,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018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 성형 '비포 & 애프터'

2018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 종류별 메이크업 차이는?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조회수 19867 | 2017-04-19 09:26:48 신동빈 컨텐츠 메이커 every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