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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컨셉트

아우디가 2017 상하이 오토쇼를 앞두고 새로운 e-트론 스포트백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e-트론은 아우디의 미래를 책임질 전기차 미리보기 컨셉트카로 4도어 SUV다.

이 모델은 모터로 움직이는 순수 전기차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막혀 있는게 겉모습도 뭔가 미래적이면서 친환경적인 느낌이다. 아우디 특유의 깔끔하고 정제된 디자인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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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정제된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컨셉트 디자인

e-트론 스포트백 컨셉트에는 아우디만의 '헤드램프 미학'이 잘 드러난다. 특히 헤드램프 아래쪽 그릴에 설치된 디지털 매트릭스 프로젝터가 인상적이다.

디지털 매트릭스 프로젝터는 좌우 각각 250개씩의 LED로 구성됐으며 자유롭게 형태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덕분에 전방에 있는 물체를 스스로 감지해 그에 맞는 '표정'을 지어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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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살아있는 디지털 매트릭스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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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로고에도 LED를 박아넣었다

주인이 시동을 걸거나 문을 열면 여러가지 램프를 움직여 환영의 인사도 건넬 줄 안다. 자동차가 스스로 의사표현이라니 소오름! 이제는 멍멍이 대신 자동차를 애완용으로 키워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측면은 스포트백 느낌이 두드러진다. 트렁크 끝까지 이어지는 C필러는 쿠페 부럽지 않을 정도로 완만하게 누웠다. 거대한 23인치 휠과 거울 대신 자리잡은 사이드 뷰 카메라는 컨셉트카스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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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컨셉트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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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뒷좌석 공간

실내는 현행 아우디의 비주얼콕핏 디자인을 미래적으로 재해석했다. 대시보드를 V형으로 만들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운전자 중심으로 만든 대신 보조석 앞에도 기다란 스크린을 마련했다. 스크린 주위의 독특한 마감소재도 눈에 띈다.

뒷좌석은 각각 독립된 시트를 장착해 개인공간을 강조했다. 도어캐치가 있어야할 자리에는 스크린을 설치해 후방 카메라 영상을 뒷좌석 탑승자도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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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콕핏이나 기어노브 등 현행 아우디 인테리어의 모습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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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카답게 터치스크린을 적극 사용

멋들어진 외모만큼 달리기 실력도 만만치 않다. e-트론 스포트백 컨셉트는 앞 차축에 1개, 뒤 차축에 2개, 총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모든 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모터의 합산 최고출력은 약 430마력(320kW)이며 '부스트모드'를 이용할 경우 약 496마력(370kW)까지 상승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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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대신 위치한 리튬이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는 차축과 탑승공간 사이, 대시보드 아래쪽에 탑재됐다. 덕분에 52:48이라는 무게배분을 구현했으며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얻었다. 1회 충전으로는 500km이상을 달릴 수 있다. 시간당 충전량은 95kW인데 정확한 완충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e-트론 스포트백 컨셉트는 2018년 양산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듬해에는 쿠페 버전까지 양산할 계획이라고 하니 본격적인 전기 아우디 시대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컨셉트 영상
 

이미지 : AUDI

박지훈 jihnpark@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