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31일)부터 자동차 마니아들의 축제, '서울모터쇼'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차덕들이 모조리 집결하는 축제를 즐기다보면 어느 순간 계약서가 떠오를지 모른다. 그렇다. 지름신강림의 단골 코스가 바로 모터쇼다.

지름도우미를 자청한 카랩이 국내 출시가 확정된 신차를 한 곳에 모았다. 모두들 집중! 

# 1 기아 스팅어

하태핫태! 라는 유행어가 자동으로 나온다. 기아 스팅어 이야기다. 2017년 출시예정인 국산차 중, 스팅어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차가 없을 정도.

국산차 최초의 4도어 쿠페형 세단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한 주행성능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계약금 준비해놓고 대기 타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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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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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쌍용 G4 렉스턴

더 이상 우려낼 사골도 없다는 렉스턴이 드디어 신형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이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번 행사의 유일한 월드프리미어 모델이다. 

G4 렉스턴은 남자다운 디자인과 단단한 프레임 바디을 갖췄다. 국산 프레임바디를 기다리는 고객수요를 모조리 흡수할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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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쌍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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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쉐보레 볼트 EV(Bolt EV)

한 번 충전으로 383km를 가는 쉐보레 볼트 EV가 서울 모터쇼에 얼굴을 내민다. 현재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에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일부 스포츠카보다도 주행가능거리가 길다. 

국내에는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사전계약까지 받고 있으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계약금을 걸어뒀다. 초도물량 1,000대는 벌써 동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사는데 고향이 부산이다 하시는 분이라면 유심히 고민해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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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쉐보레)

쉐보레 볼트EV, 충전 번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 4 르노삼성 클리오 

도입 된다, 안 된다 소문만 무성했던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드디어 국내 출시된다. 클리오는 이미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에서 상품성을 검증받았다. 문제는 단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해치백이 성공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해치백이 안 된다는 것은 잘못된 선입견"이라며, “클리오가 국내 완성차가 판매하는 첫 성공적인 해치백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클리오는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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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이미지 : 르노)

일단, 이 차급에 해당하는 국산 해치백은 프라이드, 액센트, 아베오 등인데 모두 등장한지 오래된 모델이라, 클리오가 대박을 칠 가능성이 높다.

여름 , 르노 '클리오' 국내 출시한다!

 

# 5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쿠페 & 카브리올레

E클래스 세단은 수입 중형차 시장을 완벽하게 흔들었다. 월별 수입차 판매 1등부터 5등까지 E클래스가 싹쓸이 할 만큼 인기다. 다음 차례는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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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쿠페 (이미지 : 메르세데스-벤츠)

전 세대처럼 E클래스 쿠페는 C 클래스에 기반을 뒀지만 이번에는 E 클래스 뼈대를 받았기 때문에 진정한 E의 면모를 자랑한다. 차체 디자인은 E클래스 세단과 같은 듯하면서도 다르다. 좀 더 날렵하면서도 하체가 강조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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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카브리올레 (이미지 : 메르세데스-벤츠)

여보 몰래 사고 싶은 ! '벤츠 E클래스 쿠페' 공개

[영상]봄바람 맞으며 꽃구경 가기 ! E클래스 카브리올레 등장

 

# 6 BMW i3 94 Ah

BMW i3의 유일한 약점은 짧은 주행거리였다. 기존 모델은 한번 충전으로 고작 130km밖에 가지 못했다. 말 그대로 출근용 아니면 시장보는 용도였다.

업그레이드된 '94Ah'는 다르다. 주행거리를 대폭 늘려 이젠 200km까지 갈 수 있다. 부산은 못 가더라도 수도권 근교 놀러 가는 데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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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94Ah (이미지 : BMW)

'이젠 200km 간다' BMW i3 94Ah 출시

 

# 7 포르쉐 파나메라

기존 파나메라가 너무 못생겨서 안 샀다고?! 신형 파나메라는 다르다. 잘 생겼다. 날렵하기까지 하다. 더 이상 디자인 때문에 파나메라를 기피할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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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파나메라 4S 이그제큐티브 (이미지 : 포르쉐)

일단 유럽에서는 숏바디와 롱바디 두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구형 롱바디는 성공하지 못한 터라 국내에 롱바디 버전이 등장할 지는 모르겠다. S클래스를 직접 운전하면 운전기사 같아서 싫다는 분들에게 신형 파나메라는 오너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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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 운전석 실내 (이미지 : 포르쉐)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장님차? '포르쉐 파나메라 이그제큐티브' 공개

 

# 8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랜드로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고리타분한 오프로더 아저씨 모습은 없다. 세련미 넘치는 모습이 일품이다. 이들은 이번 모터쇼에 SUV 마니아들을 취향 저격할 새로운 신차를 두 대나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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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벨라

벨라와 디스커버리는 이보크에서 시작된 랜드로버의 새 디자인 코드를 적용했다. 검은 뿔테 안경과 각잡힌 슈트를 입고 탄다면, 킹스맨 요원같은 기분일 것. 

새로 등장하는 벨라는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디젤 터보 엔진을 얹고 240마력, 51.0kg.m 토크를 낸다. 가솔린 엔진은 3.0리터 V6 디젤 터보 엔진은 300마력, 71.4kg.m 토크를 낸다. 가장 강력한 3.0리터 V6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380마력, 45.9kg.m 토크를 낸다. (국내출시형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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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이미지 : 랜드로버)

'아시아 프리미어' 서울모터쇼 오는 레인지로버 '벨라' 미리보기

날렵한 모습으로 돌아온 진짜배기, 신형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 9 렉서스 LC 500h

극찬을 받았던 LF-LC 컨셉트는 LC500h으로 재탄생했고, 드디어 우리나라 땅을 밟는다. 렉서스는 LC500h가 소비자들을 '유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실, 그들의 유혹은 속셈이 뻔히 보인다. 그러나 그런 유혹은 알면서도 말려 들어간다. 일단, 통장잔고를 확인하자. 렉서스 LC500h는 1억 원이 넘는 가격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지름신이 한 수 물러나야 할 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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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렉서스)

내년 국내 출시되는 렉서스 LC 500 어떤 ?

 

# 10 인피니티 Q30 & Q60

인피니티 부스에서는 소형 해치백 Q30과 스포츠 쿠페 Q60이 함께 등장한다. Q30은 벤츠 GLA와 뼈와 살은 나눈 모델이며, Q60은 G37의 뒤를 잇는 짜릿한 쿠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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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30 (이미지 : 인피니티)

둘 다 갖고 싶은가? 그럼 둘 다 사면 된다. 둘 다 다 같은 브랜드면 지루하지 않겠냐고? Q30, Q60 성격이 너무 달라 지루할 일이 없을 거다. 개인적 경험으로 같은 브랜드의 차를 사면 정비소 맡기기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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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60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인피니티, Q30 사전계약 실시

가장 섹시한 인피니티 'Q60', 드디어 양산 개시

 

# 11 푸조 3008 & 5008

푸조는 국내에 3008 출시를 통해 다소 무뎌졌던 날을 갈고 있다. 펠린룩은 한결 점잖아졌고, MPV라하기도, SUV라 하기도 애매했던 3008은 확실하게 SUV로 거듭나면서 유럽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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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08 (이미지 : 푸조)

 여기에는 부쩍 완성도가 높아진 디자인이 한몫 한다. 과거의 푸조는 완전히 잊어도 될 정도로 '사고 싶은' 디자인을 내세운다. 준수한 달리기 성능도 일품이다. 

한 급 위 모델인 5008은 푸조가 국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아마 이게 국내 들어온다면 이 차급에서는 아주 경쟁력 있는 중형 디젤 SUV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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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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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08

 확 바뀐 푸조 '3008', 사전계약 진행 !

SUV 환골탈태 완료, 신형 푸조 5008!

 

# 12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은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를 5월 국내 출시한다. FBI 일반 요원이 쉐보레 서버번을 탄다면, FBI 국장급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연상된다. 아, 일단 그 전에 우리나라에서 주차할 만한 곳을 찾아야 한다. 

에스컬레이드는 국내 수입 SUV 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모델이다. 이 정도로 큰 SUV가 정식 수입된 적이 없다. 혼다 파일럿, 닛산 무라노 등 크고 긴 SUV가 판매되고 있지만, 에스컬레이드처럼 크기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시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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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캐딜락)

김도훈 tneksmssj@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