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반값에 판다는 1,000마력 전기차 '루시드 에어'

루시드 에어

테슬라는 전 지구적 인기를 누리는 전기차계 최고 스타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지만 가속성능, 주행거리 등 성능 면에서는 원톱이다. 

하지만, 그 인기의 이면에는 '실제로 사기는 힘든 차'라는 슬픈 사실이 숨어 있다. 0-100km/h 가속 2.8초라는 믿기 힘든 성능을 누리려면 1억 원이 넘는 P100D를 사야 한다. 

테슬라 모델S

국내 사정은 더 좋지 않다. 며칠 전 국내 출시된 모델S 90D를 사려면 약 1억 2천만 원을 내야 한다. 우리 같은 서민 입장에서는 집사람의 허락보다 용서가 빠르다 해도 이혼서류에 도장 찍을 각오를 해야 한다. 

주목 받는 중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에서는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등장 부터 테슬라를 위협할 강력한 라이벌로 관심을 모은 4도어 전기차 '에어(Air)'는 모델S의 반값에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루시드 에어

루시드 모터스는 에어를 미국에서 취득세를 포함해 우리 돈 약 6천만 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비록 1,000마력이 아닌 400마력이고, 1회 충전 주행거리고 386km에 불과한 기본 모델 가격이지만 모델S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60D보다 약 1,800만 원이나 저렴하다. 루시드 에어 두 대를 구입해도 미국에서 약 1억 5천만 원인 P100D보다 싸다.

루시드 에어

앞으로는 이 가격도 더 낮아질 전망이다. 루시드 모터스 마케팅 이사 '자크 에드손(Zak Edson)'은 최근 "모든 고급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1억 원을 넘지만 구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더 저렴한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시드 에어 최고 사양 모델은 최고출력 1,000마력을 뿜어 테슬라 모델S 중 가장 강력한 P100D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1회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가 약 600km(400마일)로 테슬라에거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모델S 100D의 594km와 비슷한 수준이다. 

루시드 에어

두 회사가 공개한 주행거리는 모두 자기네들 주장이다. 미국 환경청이 인증한 테슬라 모델S 주행거리는 473km(290마일)이다. 환경청이 인증 테스트 시 설정하는 주행조건과 각 자동차 회사가 대입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온다.

어찌됐건 루시드 에어가 테슬라를 강력히 위협하는 모델임은 틀림없다. 루시드 에어는 2018년 출시될 계획이다. 

이미지:루시드모터스(lucidmotors.com)

홍광진 alohahong@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